프랜차이즈 미니 칼럼 1
- 14년 카페 프차
올해 4월 정보공개서가 자진 취소된 어느 프랜차이즈 카페 본사가 결국 6월 파산을 선고 받았습니다.
연초 창업박람회에서도 자동화 모델로 재기하려는 부스를 본 적이 있다보니 더 안타까운 마음이예요.
과도한 경쟁과 브랜딩의 한계 등이 결국 숫자로 나왔고, 표면적인 이유가 되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번 사례를 통해 반면교사를 해야 할 지점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영원한 것은 없다는 것이지요.
정보공개서가 등록된 프랜차이즈 브랜드만 12,000여 개.
➡️ 하지만 사실상 가맹사업 활동이 없는 브랜드들이 상당 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올해 매월 정보공개서를 신규 등록하는 브랜드만 평균 125개 입니다.
➡️ 하지만 올해 7월까지 정보공개서 자진취소된 브랜드만 1,078개라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가맹본사가 경영을 멈추면 가맹점은 사실상 무인도와 다를 바가 없어집니다.
물류 발주는 어찌어찌 될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신 메뉴, 본사 정책 및 소통, 하다못해 인테리어 보수나 배너 디자인 하나까지 많은 타격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요즘 어떤 프랜차이즈가 잘 돼?"�
"이 브랜드가 그래도 대세 아니야?"�
창업은 쇼핑이 아닙니다.
창업을 유행으로'만' 결정해서는 안 되는 이유 입니다.
프차스쿨 영상이나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 강연에서 '본사'가 중요하다고 한결같이 외치는 이유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소식을 듣고 '좋은 프랜차이즈'의 정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2025년 가을의 첫 주말이 눈 앞입니다.
차분하게 가을의 목표와 삶을 그려 보세요.�
감사합니다.
※ 사례가 된 브랜드의 언급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운영 중인 가맹점주님께는 결례가 될 수 있고, 특정 브랜드 언급이나 이슈몰이 생각이 전혀 없거든요. 가맹점주님들 힘내셨으면, 잘 풀리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