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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업실시옷 Jun 09. 2024

잘 그리고 싶다. 그림

그림으로 돈 벌며 살고 싶다.

그림 그리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마음은 손에 잡힐 것 같은 신기루를 잡으려는 느낌이 들곤 한다.

‘그림을 그리는 나는 취미생활을 하는 것일까? 일을 하는 것일까? 취업 준비를 하는 것일까? 나는 진짜 내 몫을 일을 하며 살 수는 있을까? 내가 좋아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도 좋아해 줄까? ’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그림을 그리면서도 아리송하다.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유행에 맞춰야 하는 걸까? 표현을 확장하기 위해서 어떻게 연습을 해야 할까?’


 아직은 생각한 것, 표현하고 싶은 것을 제대로 그리지

못함에 짜증도 나고 조급함도 든다. 그런 날은 아이를 보면서도, 집안일을 하면서도 그리지 못하는 시간들이 답답하다. 머릿속은 풀지 못한 고민으로 엉켜 있고, 헛손질만 해댄 집안 꼴도 난장판이다. 그리곤 답답한 시간을 때우려는 심산으로 의미 없는 검색만 주야장천…


 안개처럼 뿌연 느낌이 들 때, 다음에 무얼 할지

도통 모르겠을 때는 모두가 자는 조용한 시간 가만히 앉아 내 생각을 적어본다.

글쓰기는 나의 생각을 더 명료하게 정리해 주고, 내 방향을 정확하게 깨닫게 해 준다.


휴 쓰기도 읽기도 그리기도 생각도 좀 더 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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