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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준연 작가 May 10. 2022

서평은 형식이 없다, 황준연 작가의 독서칼럼 68화


독서의 완성은 글쓰기다.

흔히 말하는 서평이 가장 좋은 독서의 방식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서평을 써야 할까?


첫 번째로 말하고 싶은 것은 서평은 형식이 없다는 것이다.

길게 쓰든 혹은 짧게 쓰든,

단 한 줄을 쓰더라도 그것이 책에 대한 이야기라면 모두 서평이다.

많은 사람이 서평은 특별한 형식이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서평은 아무나 쓸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생각은 조금 수정될 필요가 있다.


서평은 형식이 없다.

그리고 누구나 쓸 수 있다.

그리고 사실 가장 쉽게 서평을 쓰는 방법은

한 줄 서평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는 것이 너무 슬펐다.”


내가 썼던 서평 중 하나다.

실제로 저 짧은 한 줄이 서평의 거의 전부였다.

그런데도 많은 분이 정말 인상적인 서평이었다며 말씀을 해주셨다.

실제로 나는 짧은 서평으로 시작해보라고 자주 권한다.


"책에서 말하는 내용을 단 한 줄로 요약한다면 뭘까요? 

작가는 이 책에서 우리에게 뭐라고 메시지를 던지고 있나요?

그 한 줄을 찾아서 적어보세요.

책에 적혀있는 문장 그대로도 좋고, 선생님들의 말로 바꿔도 좋습니다.”


그 한 줄을 생각하며 책을 읽으면 어떤 일이 생길까? 

그 한 줄을 찾기 위해 더 집중해서 책을 읽지 않을까? 

당연히 작가가 말하는 의도를 더 잘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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