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완성은 글쓰기다.
흔히 말하는 서평이 가장 좋은 독서의 방식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서평을 써야 할까?
첫 번째로 말하고 싶은 것은 서평은 형식이 없다는 것이다.
길게 쓰든 혹은 짧게 쓰든,
단 한 줄을 쓰더라도 그것이 책에 대한 이야기라면 모두 서평이다.
많은 사람이 서평은 특별한 형식이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서평은 아무나 쓸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생각은 조금 수정될 필요가 있다.
서평은 형식이 없다.
그리고 누구나 쓸 수 있다.
그리고 사실 가장 쉽게 서평을 쓰는 방법은
한 줄 서평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는 것이 너무 슬펐다.”
내가 썼던 서평 중 하나다.
실제로 저 짧은 한 줄이 서평의 거의 전부였다.
그런데도 많은 분이 정말 인상적인 서평이었다며 말씀을 해주셨다.
실제로 나는 짧은 서평으로 시작해보라고 자주 권한다.
"책에서 말하는 내용을 단 한 줄로 요약한다면 뭘까요?
작가는 이 책에서 우리에게 뭐라고 메시지를 던지고 있나요?
그 한 줄을 찾아서 적어보세요.
책에 적혀있는 문장 그대로도 좋고, 선생님들의 말로 바꿔도 좋습니다.”
그 한 줄을 생각하며 책을 읽으면 어떤 일이 생길까?
그 한 줄을 찾기 위해 더 집중해서 책을 읽지 않을까?
당연히 작가가 말하는 의도를 더 잘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