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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준연 작가 May 12. 2022

짧아도 서평이다, 황작가의 독서칼럼 69


두 번째로 말하고 싶은 내용은 서평은 짧아도 된다는 것이다.

많은 분이 서평은 형식에 갖춰서 써야 하고 또 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앞서 말한 대로 사실은 그렇지 않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 줄을 찾아내는 것이다. 작가가 말하고 싶은 한 줄을 말이다.

나의 첫 책 <하루1시간 독서습관>은 A4로 140장 정도다.

엄청난 양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단 하나다.

“이 책을 읽는 독자분들이 하루 1시간은 독서했으면 합니다.”

이 한 줄의 설득을 위해서 나는 140장에 달하는 글을 썼다.

그리고 이는 다른 책도 마찬가지다.

어떤 책이든 작가는 단 한 줄의 메시지를 던지고 싶어서 책을 썼다.

그 한 줄을 찾지 못한다면 사실 책을 제대로 읽었다고 할 수 없다.

그리고 그 한 줄을 찾는 최고의 방법이 서평을 직접 써보는 것이다.


한 권의 책을 요약하고 발췌하는 과정에서 작가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작가의 의도는 절대 길지 않다. 동화의 교훈처럼 단 한 줄인 경우가 많다.
서평도 그렇게 길 필요가 없는 것이다. 

서평의 핵심 요소는 요약과 평가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요약 없는 서평은 맹목적이고평가 없는 서평은 공허합니다. <서평 쓰는 법> 

제대로 책을 읽었다면 제대로 요약할 수 있어야 한다.
책의 핵심이 무엇인지,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지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요약 자체가 책에 대한 해석 즉 서평이다.
길어도 상관없지만, 절대 길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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