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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oJoo Sep 13. 2022

웹프로그램? 브랜딩? 일단 하나씩 패자

#코딩#개발자#웹개발#브랜딩#미션#why찾기


개발자가 없는 온라인 플랫폼 회사

현재 운영하는 꿈공방 웹사이트를 만들었을 때만 해도  가볍게 커뮤니티 사이트를 생각하고 만들었다.

카톡방 커뮤니티 안에서 이뤄지는 대화중 대부분이 정보성이 강했고  이런 내용을 한 곳에 정리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모아 카페를 시작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때만 해도  미국 지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로 이뤄진 커뮤니티 특성상  네이버 카페 사용 및 가입이 어려웠기 때문에 내가 사용하고 있던  도메인 주소 및 워드프레스를 이용해 웹사이트를 만들기로 했다. 


가볍게 생각했기에  시작할 수 있었다. 제대로 갖춰진 것도 없었고 아는 것도 없이 물어 물어 여기까지 온 것이다. 아는 것이 없어 용감했던 것 같다  그렇게 커뮤니티 카페를 시작으로 현재의 플랫폼 기능을 더하면서 플랫폼 비즈니스가 시작되었다. 물론 워드프레스의 장단점을 가지고 시작했기에 현재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다. 특히 백앤드 시스템 등의  사용자 즉 판매자의 접근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노션과 연동해서 사용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이트에서는   많은 부분 나와 파트너가  직접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서로의 의견 충돌이 자주 이뤄지는 부분도 이 부분이다. 프로그램을 더 강화할 것인가? 브랜딩 , 마케팅을 더 강화할 것인가? 두 가지 모두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결정이 어렵다 현실적으로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서 개발자 &디자이너를 두고 사이트를 플랫폼 형태에 맞게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당장 실행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난 좀 더  서비스 부분의 필요한 데이터를 모으고 시행착오를 줄이고 리스크를 낮추고 싶다. 사용자가 느끼는 페인 포인트라던지 프로덕트에 대한 이해 및 사용자의 니즈등에 대한 경험을 더 쌓고 싶다.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보다는  좀 더 많은 사용자들에 대한 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브랜딩 쪽에 좀 더 힘을 쏟고 싶었다.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에 대한 변화만이 아닌 왜 꿈공방을 운영하는지?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이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했기 때문에 브랜딩 쪽으로 좀 더 힘을 싣고 싶었다. 그런 뒤에 찬찬히 시스템 개발에 대해서도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둘 다 할 수 있다면 너무 좋겠지만 지금의 우리의 현실상 불가능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실력도 경험도 돈도 없는 우리니깐.. 

두 번의 실수는 하고 싶지 않았다. 의욕만 앞서서 용감 하만 되는 줄 알았던 쓰디쓴 첫 번째 나의 사업실패의 경험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좀 더 신중하게 진행하고 싶다. 

그렇게 1년의 신경전과 줄다리기 끝에 단판을 내야겠다 생각했다. 

한배를 타고 가는데 바라보아야 되는 곳이 같아야 되는 건 당연하니깐 그렇게 시작된 토론 수많은 대화들이 오고 가며 결국 우린 꿈공방에 대한 브랜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계획을 세워보기로 마음을 모았다.

프로그램도 시스템도 비주얼도 모두 결국  우리가 추구하고 이끌어가고 싶은  목표점으로 향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부터 다시 점검해보고 싶었다. 우리 회사의 존재의 의미에 대해서 좀 더 명확하게 짚어 본 뒤 그 지향점으로 뜻을 모아두어야  큰 요 동 없이  앞으로의 여정을 나아갈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래서 조금은 느리더라도 다시 짚어가며 나아가 보려 한다. 쉽지 않을 거 같다   


모든 게 처음인 우리가  잘 해낼 수 있을지.. 내가 잘 설득해서  이끌어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를 믿어보기로 했다.  이 모든 고민과 과정도 피가 되고 살이 될 테니깐..  오늘도 툭툭 털고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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