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Yeseul Cho Nov 28. 2018

J1 인턴 비자 준비는 국내vs.해외?

스폰서링 기관 찾기

  대학생 인턴으로 실리콘밸리에 와 있는 필자 또한 J1 인턴 비자 준비 문제로 골머리를 앓은 경험이 있다.

학교에서 연계해주는 프로그램에는 보통 지정 대행사가 존재하는데, 비용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아닐 수 없었기 때문에 복잡하더라도 혼자 준비가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 큰 고민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서류 준비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시간도 촉박했던터라 주저없이 대행사를 통해 비자 서류를 준비하게 되었다. 타 대행사에 비해 터무니없는 가격 또한 아니었으며 보험 케어까지 만족스러운 절차였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최근 들어 몇몇 국내 대행사의 J1인턴 비자 관련 수속비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과연 국내와 해외 스폰서링 기관의 수수료에 정말 큰 차이가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이에 직접 조사를 진행하였고, 결과물을 토대로 아래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필요한 이들에게 꼭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J1 인턴 비자 취득, 대행사 없이도 진행 가능, 그러나 비용, 실익, 결과물 자세히 따져야…


해마다 좁아지는 미국 취업 문턱에 비교적 수월한 편으로 알려졌던 J1 인턴 비자 취득에도 좌절하는 국내 취준생들이 최근 들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까다로운 비자 서류 심사와 각종 준비는 지원자 스스로 해결 방안을 찾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안타까운 것은 국내 몇몇 대행사의 비싼 대행 수수료 등으로 미국 땅을 밟기도 전에 서류 준비와 비용 문제로 마음 앓이를 한다는 점이다. 대학 내 해외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J1 비자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우, 학교에서 지정 된 국내 대행사 혹은 추천 받은 대행사를 통해 서류 절차를 준비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다른 미국 취업 준비생의 경우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또한, K-move센터에서 알선한 기업 면접에 합격한 기취업자들은 스스로 서류 준비가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 대행사 측에 문의를 하곤 하지만, 개인이 준비하기에 굉장히 복잡한 절차라는 통상적인 답변을 받고 있다.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는 J1 인턴십 지정 스폰서링 기관 리스트에 따르면, 한국 내 법인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미국 내 스폰서링 기관의 80% 이상(캘리포니아, 뉴욕, 보스턴 등)이 개인 스스로 비자 준비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보였으며 경우에 따라 일자리 매칭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스폰서링 기관이 제시하는 실제 프로그램 비용과 세비스(SEVIS), 비자 발급비 및 보험비를 환율과 함께 고려해볼 때, 국내 대행사들의 평균 비용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스폰서링 기관과 지속적인 영어 이메일 및 국제전화 등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불편함과 준비 부족으로 심사에서 탈락하는 경우를 고려해볼 때, 이에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국내 대행사를 이용하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일 수 있다. 


실리콘밸리 K-Move센터 박형돈 차장은 이에 대해, “J1비자 신청 후 심사과정에서 탈락되는 경우, 추후 미국 입국비자를 신청할 때 비자거부 기록을 밝혀야 하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국내 대행사를 이용하는 측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국내 채용공고에서 흔히 제시되는 ‘해외여행의 결격사유가 없는 자’ 라는 조건과도 연결되므로, 구직자는 좀더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고 전했다.

본인이 진행중인 국내 대행사의 대행 수수료가 너무 높은 것으로 판단 될 경우, 미 국무부 홈페이지를 참조하여 미국 내 스폰서링 기관의 진행 비용을 비교해 보고 본인의 전공과 희망 직무에 관련된 일자리 주선이 포함되어 있는지 포함 여부를 따져 확실한 비용 정보를 체득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 국무부 사이트에 기재된 스폰서링 기관 리스트 
https://j1visa.state.gov/participants/how-to-apply/sponsor-search/?program=Intern&fbclid=IwAR1OtjKHWbOx8UEW_lDBeP0qXlS81Sjed3TAFJR14wQ6A_dmXibXQpFH2JI



Written by.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K-Move 인턴

조예슬



작가의 이전글 두 번째 인터뷰: UX/UI Designer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