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진똑 유튜브 "모태신앙도 모르는 "인간" 예수 요약"
영상을 들으면서 걷는 것을 좋아한다.
"걷기 라는 행위" 단 하나에 몸을 집중시키고 뇌는 온전히 귀로 듣는 지식에 집중하는 것이 나에게 가장 큰 효율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렇게 존경하는 책 유튜버 "너진똑" 님이 새로 업로드 한 영상을 팔로업하기 위해서 들었는데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영상을 봤으면 좋겠는 마음에 브런치에 글을 작성했다.
세상의 모든 제이든을 위하는 것도 포함.
▼ 아래 링크를 통해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youtu.be/SR3CWvY_L1E?si=vsPfTB_7-6022V7n
30분에 다 달하는 영상이 너무 짧게 느껴졌다. 2편도 준비하셨다고 하시니, 기대해보는 것이 좋을듯.
아래는 영상을 통해 느낀 점.
본질을 꿰뚫어보는 너진똑님의 통찰력과, 이를 풀어내는 스토리텔링에 대해 소름이 끼쳤다. 마케터로써 질투를 느낀 순간도 여러번.
기독교, 신 이 두가지 관점을 제하고 오직 '인간'으로써 예수를 설명했다. 인간 예수는 강한 사람이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근원을 깨닳았기 때문에 꾸짖을 수 있다.
연속적인 반성도 있었다. 겉모습, 겉치레, 소득수준, 교육수준으로 사람을 판단하진 않았는가? 라는 질문을 나에게 던진다면 부끄러움이 밀려온다. 누군가를 대할 때 티를 내지 않으려고 했다는 것은 이미 속으로 어줍잖은 판단을 내린 것은 아닐까? 원수를 미워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인간 예수의 말이 얼마나 그가 강한 사람인지 알려주는 대목이였다.
나는 강한 사람인가.
약하디 약한 사람인 것 같다.
인간 원죄라는 우리의 죄를 인간적으론 무섭지만 신적으로 담대히 대속하신 예수의 언어를 통해 순살이 되는 시점이 많았다. 까면 깔수록 드러나는 비합리적인 모순들에 모태 신앙을 잠깐 놓고 살았었다. 그렇지만 내가 이를 판단하여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인가?
모든 사람들은 자신만의 십자가를 지고 걸어간다고 한다. 그 의미를 이번 영상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우리 사회는 용서가 어려운 사회다.
비판과 혐오만 넘치는 사회에,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십자가를 생각하길 바라며.
나도 사람인지라, 언제나 실천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 글로써 선언하며, 한번 더 기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