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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인 Mar 18. 2019

학교 취업교육 프로그램 들어보기- 공기업 편

스물넷, 두 번째 휴학 생활 이야기, 세 번째

베짱이 휴학생이 오랜만에 학교에 갔다. 교내 직무 스쿨 프로그램을 통해 공기업 특강을 듣기 위함이었다. 상반기 공채 시즌이 코앞이라 그런지 학교 내에는 새 학기인데도 캠퍼스 리크루팅, 자소서 특강, 직무 스쿨 프로그램 홍보물이 쉽게 눈에 띄었다. 재학 중이 아니어서 지나가면서 취업 관련 정보를 얻는 대신 주로 난 학교 포탈이나 학생 지원 플랫폼을 통해 정보를 얻는 편이다. 우리 학교 학생의 경우  '레인보우 시스템'이라는 학생 지원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는데, 그곳에서 인재개발원에서 제공하는 취업 관련 프로그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친구 P와 저녁을 먹고 대강의실에 들어가니 벌써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노트북을 켜고 강사의 말을 경청하고 있었다. 강민혁 공기업 단기 대표가 공기업 취업에 대한 설명을 진행한다고 했다. 2시간 정도 진행된 강의는 크게 공기업의 장점, 입사 전형, 필기+면접 노하우, NCS 준비 방법, 자소서로 나눌 수 있었다. 원래는 4시간이나 6시간으로 구성된 강의를 2시간으로 압축해놓아서 세세한 부분까지 설명 들을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공기업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큰 로드맵을 세울 수 있게 된 것 같다.


같이 강의를 들었던 학생들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기억에 남는 질문을 꼽자면 이러하다. 

1. 필기나 스펙이 준비가 안된 상태인데 상반기 지원을 할까, 아니면 준비를 하고 난 뒤 하반기에 지원을 할까?

 답변: 학생의 경쟁력이 가장 높은 때는 지금이다. 나중에 지원을 할 때에는 그때에 또 지원을 못할 이유가 생긴다. 일단 지원해라.


2. 공기업을 막연하게 생각하는 중인데, 무엇부터 해야 하나?

답변: 한국사와 컴퓨터 활용능력. 이 두 개의 자격증을 먼저 준비해라. 무조건 1급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여러 공기업을 찾아보면서 내가 가고 싶은 분야를 정한 뒤 그와 관련된 기업을 3-5개 정도 추려라. 그리고 NCS와 전공 시험은 최소 3달을 잡고 공부하는 것이 좋다.


3. 비상경계열이고 복수전공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경영을 전공 시험 과목으로 정해서 공부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답변: 경영 개론을 하나 사서 쭉 읽은 뒤 온라인 수강이나 기출문제를 보면서 차근히 공부해나가면 승산이 있다.

 

4. 관련 직무 경험을 서술하려고 하는데, 전공과 무관한 직무라 쓸 내용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답변: 만약 경영과 관련된 직무라면, 경영과 관련된 과목을 대학에서 수강하던가, 아니면 온라인에서 관련 과목을 이수하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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