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대화법(I-Message)
말 한마디는 천냥 빛도 갚는다.
말이라는 것은 소통의 도구이고 상대방의 감정을 자극한다. 일상 생활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에서도 예쁘게 말하는 것은 중요하다. 합리적 선택은 결코 인간의 감정과 심리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연애와 결혼생활에서는 물론이며, 최근 평가에 대한 민감성이 높아지면서 '예쁘게 말하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내가 아무리 선의로 상대방에게 말을 했다 할지라도 말에 따라 이것은 상대방에게는 평가가 될 수 있고, 무심코 던진 평가는 상대방에게 폭력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칭찬과 평가의 차이는 한 마디로 정의하기 쉽지 않다. 상대방과의 유대감의 정도와 말을 하는 상황, 타이밍 등 다양한 요소가 중요하게 포함되기 때문이다. 결국 현상학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 즉, 각각의 상황과 맥락에 따른다. 하지만 '나 대화법(I-Message)'은 하나의 정답이 될 수 있다.
'나 대화법'은 실제로 심리치료에 많이 사용되는 사회적 기술 훈련으로 상대를 평가하거나 비난하지 않으면서 나의 감정표현을 하는 대화법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나를 주어로 나의 마음을 표현하면 된다. 연인과의 소통을 예를 들면,
"너는 이러이러한 점이 문제야" 라고 말하는 대신에, "나는 너가 이러이러할 때마다 속상해" 라고 말하는 것이다.
칭찬도 마찬가지로, '나는 이러이러한 점이~'로 시작하여 자신의 느낌을 말한다면 상대방은 자신을 평가한다는 기분을 받지 않게 된다.
사람이 그때그때 생각해서 말을 하는 듯하지만, 결국 쓰는 말은 그 동안 자기가 선택해서 모아 둔 주머니에서 빼서 쓰곤 한다. 그래서 말은 인격이며 성품이다.
기뻐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기쁘다는 말처럼, 말을 예쁘게하면 저절로 나는 성숙해질 수 있다. 그리고 습관화된 예쁜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나의 세상을 바꾸게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