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힘찬이누나 입니다!
지난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약 4일간 지인 방문 차 싱가폴을 다녀왔습니다. 싱가폴에 가서도 직업정신(?)을 발휘하여 펫샵을 방문했는데, 한 번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
싱가폴은 주재원이 많이 살고 있고 때문에 거주 외국인의 비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 때문인지 다양한 반려견들이 함께 살고 있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한국 또한 1인가구 증가에 따른 반려가구가 늘어나고 있어 한국보다 그렇게 많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현지에 살고 있는 지인 말로는 공원이나 해변가에 상당히 많은 강아지들이 있다고 합니다.
2017년 조사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폴에선 습식 사료의 점유율이 70.8% (건사료 24.3%) 로 압도적으로 높다고 하여, 습식 사료를 좀 더 많이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어요. 실제로 방문했을 때 눈에 더 많이 띄는건 확실히 건사료이긴 했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보던 습식의 종류에 비해 훨씬 다양한 사료 브랜드들을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저는 비보시티라는 싱가폴의 큰 쇼핑몰 안에 있는 펫 사파리라는 펫샵을 방문했어요. 펫 사파리는 위 사진에 보이는 푸드 리퍼블릭이라는 푸드 코트 바로 옆에 있고, 생각보다 꽤 규모가 있답니다. 우리나라 이마트 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큰 몰리스 펫샵 정도의 규모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아기자기하고 곳곳에 자연적 요소들의 데코레이션이 배치 되어 있어 입장부터 두근두근 했습니다. 여긴 반려견 뿐만 아니라 반려묘, 토끼, 앵무새 등 다양한 반려동물을 위한 사료 및 용품을 판매하는 곳이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건사료만큼이나 많은 습식사료가 매대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싱가폴에선 유기농 사료에 대한 니즈가 강해 일반 사료의 5배나 비쌈에도 불구하고 유기농 인증을 받은 사료가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반가운 브랜드들이 여기저기 눈에 띄었는데, 예전에 홍콩 펫샵을 방문했을 땐 모르는 브랜드가 많았는데 싱가폴에선 누나스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프리미엄 사료들이 빼곡하게 차 있어 괜한 동질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미 익히 알려져 있는 피쉬포독과 인스팅트 입니다! 건사료가 압도적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 싱가폴에선 역시 다양한 습식 사료 라인업이 있었어요. 국내에서 보지 못한 라인업이 많아서 하나씩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자꾸 보다보니 습식 패키지가 너무 예뻐서 눈을 떼지 못했어요...)
그리고 한국에선 보지 못했던(혹은 들어와 있는데 저는 몰랐던것일 수도 있지만) 사료 브랜드들이 많아서 그 중에서도 성분이 좋은 브랜드들만 찍어와봤습니다.
패키지도 너무 귀엽고 다양한 사료들이었어요. 그 중에서도 동결건조나 그레인프리, 유기농 사료들이 많았고, 대포 사료보다는 소포 사료들이 더 많았습니다. 저 또한 중형견 잭 러셀 테리어를 키우는 입장에서 대포 사료는 먹이지 않고 있는데, 이는 제가 항상 강조한 내용입니다. 건식 키블의 경우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유통기한 관리가 더욱 중요하고 곰팡이가 필 우려가 훨씬 많기 때문에 대형견을 기르지 않는 이상 소포 사료를 구매하여 빠르게 소진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한 켠에는 미용을 할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여기에 맡겨놓고 쇼핑을 하거나 음식을 먹는 손님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 같았어요.
또한 펫 사파리 특유의 집 모양처럼 예쁘게 구획되어 있는 실내 디자인이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답니다.
꽤 큰 규모였어서 한시간 정도 구경하며 친절한 직원들이 또 먼저 다가오셔서 상품도 추천해주시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결국 제 반려견 힘찬이를 위한 상품을 몇가지 구매했어요. (정말로 몇가지만..)
한국에서도 이미 유명한 아일오브독에서 나온 간식이에요! 한국에서는 이 간식은 못본것 같아서 구매해보았어요. 제 반려견은 구강구조상 치석이 잘 끼기 쉬워 다른 강아지들보다 평소 치석 관리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수의사 선생님의 말씀이 있으셨어서, 간식 같은 경우에도 치아와 관련된 간식을 주로 찾는 편이에요.
패키지에 당당하게 글루텐 프리, 밀, 옥수수, 육분 등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는 물질들이 함유되어 있지 않답니다. 제품을 개봉해보면 정말 한 입 먹고 싶어질 정도로 맛있는 냄새가 나요.
그리고 이건 아직 개봉하지 않은 간식인데, 저칼로리에 첨가제 없고 밀가루가 들어있지 않은 이 역시 입냄새 제거(^_T)에 좋다는 간식이라 사보았습니다. 다른 라인업도 많았지만 저는 역시나..
원래 제품의 성분내역을 읽을 때 고개가 갸우뚱 해지지 않고 간단할 수록 좋은 제품인데, 이 제품은 벵골 콩가루, 닭간, 유기농 코코넛 오일, 파슬리, 페퍼민트로만 만들어져 있습니다. 페퍼민트는 강아지 치약에도 많이 쓰이는 성분이고 코코넛 오일은 세정효과가 좋기 때문에 샴푸 등에도 많이 쓰이고 있는데요, 이런 성분들을 함유하여 구취 관리를 효과적으로 해준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답니다.
아직 먹여보진 않았지만, 사과쿠키를 다 먹이고 나면 얼른 먹여보고 다시 한 번 후기를 올려드릴게요! (제가 먹을 것처럼 신나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껌입니다! 전 껌을 너무너무 좋아해서(아 저말고 힘찬이가) 두 가지를 샀는데요 하나는 꿀이 함유되어 있어 피모를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또 하나는 구취(^_T) 관리에 좋은 양치껌입니다. 가격은 각각 1.5 , 2.03 싱가폴 달러로 1 싱가폴달러 = 한화 800원 정도라서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었어요! 이것도 나중에 먹여보고 다시 한 번 후기 올려드릴게요 :)
항상 새로운 제품을 만나는 건 설레는 일이고, 그 중에서도 몰랐던 좋은 제품을 만나는 것은 더욱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다음 번에도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제품들과 정보를 가득 가지고 포스팅 하겠습니다 :)
혹시 포스팅을 원하시는 주제가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댓글이나 쪽지를 주시면 참고하여 작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