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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로마녀 Oct 07. 2021

미니멀리스트의 부자되는 자산관리 5

돈의 기초대사량


옛날에 80kg에서 52kg까지 감량했을때 죽어라 매달렸던 것이 있었다. 바로 기초대사량 늘리기.

먹는 족족 숨만 쉬어도 칼로리를 소모한다는 마법의 기초대사량.


머니로 가져오면 늘려야할 기초대사량은 수입이고 줄여야할 기초대사량은 고정지출이 아닐까.


숨만 쉬어도 나가는 비용이 고정지출이다. 대게 이런 고정지출은 나이를 먹어가면서, 가족들이 많아지면서, 누리는 것이 많아지면서 늘어나게 된다.


살아가는데 필요한 고정지출은 대게 주거비용(월세, 대출금, 관리비, 공과금, 등), 이동비용(차량 할부금, 유지비용, 유류비 등), 식비(최소 고정식비), 자기개발비(용돈, 개인 교육/자녀교육비 등), 통신비(휴대폰 비용, 인터넷비 등) 등등으로 이루어져있다.


이외에도 수 많은, 아무리 안넣고 싶어도 들어가야만 하는 비용들이 존재한다.


무수히 많은 고정지출들을 줄이고자 할때 나는 늘 나가는 비용들을 정리해 그 중 불필요한것을 비우고자 끙끙거렸다. 하지만 고정지출은 줄이기가 굉장히 힘든 항목들이 많았다.


나는 그래서 하나씩 해 나가기로 했다.



전기밥솥이 작별을 고할때가 되자 나는 이때다 싶어 6개월 내내 장바구니에 넣어두었던 밥솥을 구입했다. 4-5년의 수명이 존재하는 전기밥솥과는 달리 한번 구입하면 10년, 20년 깨질때까지 사용이 가능한 솥.


그런식으로 나는 내가 취급법만 바꾸면 오랫동안 쓸 수 있는 물건들로 의외로 푼돈이 많이 들어가는 주방을 채워 넣었다.



냄비와 프라이팬은 6년째, 밥솥은 2년차에 접어들었다. 더는 신경쓰지 않고 계속 이 아이들만 이뻐해도 된다는 생각에 쇼핑할 시간을 아낄 수 있게 되었고 자잘히 2-5년마다 들어가는 생필품 고정비를 없앨 수 있었다.



고정지출은 셋팅한 이후 손대기 전까지 자꾸만 덩치를 불려나가기 된다. 특히 차와 집처럼 덩치가 큰 것이 아닌 사소한 것들, 렌탈, 할부, 당연하다 생각한 생필품비용에서 끊임없이 푼돈이 나간다. 푼돈이라 무시하지만 횟수가 많아지면 어느새 나를 짓누르는 부담이 된다.


초기비용을 고려하기보다 유지비용을 미니멀하게 하는것. 그리고 수명은 길게 하는것.


그래서 내가 숨만 쉬어도 나가는 머니기초대사량을 줄이는것. 나의 고정지출 셋팅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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