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습관교육을 시작합니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말은 참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글이다.
아이를 키워보며 시시각각 성장기별로 달라지는 모습은 분명 있지만 생각지도 못한 고질적인 습관들은 나와 아이의 갈등의 골을 깊어지게 하는 하나의 핵폭탄이 되어 돌아오기 때문이다.
초등 고학년 이상이 된 아이들의 습관을 달리해주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미 오래전부터 몸에 배어 있는 습관들이 아이의 많은 부분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아이가 더욱 단단하게 성장하고 자신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그 고민들은 결국 아이의 유아기 습관에 시선을 향하게 한다.
나도 모르게 아이를 위해서 해줬던 많은 행동들이 결국은 아이의 모습으로 변해있는 과정들.
아이를 더 잘 키워보고자 했던 나의 행동들이 아이를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헛 똑똑이를 만들고 있는 건 아니었을까?
이 글에서는 무의식적 사고를 하는 시기부터 완성해 가는 아이들의 자립심이 바탕이 된 습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오늘 우리가 들여다볼 시기는 무의식적 흡수시기인 유아기이다.
우리 아이가 천재같이 느껴졌다면,
흘리듯 했던 내 얘기를 찰떡같이 따라서 말한다면,
이 아이는 무의식적 흡수시기를 보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지식을 습득하기보다는 본능적으로 보고, 듣고, 만지고, 말하고, 느끼는 수많은 것들을 걸러내지 않고 무조건 받아들이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때 배운 것들은 무한 반복적 모방 행동을 통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아이의 삶의 방향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단어가 하나 있는데, 바로 '모방'이다.
어떤 방식으로 아이가 모방하도록 이끌 것인가?
아이에게 평생토록 따라다닐 습관을 어떤 방향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것인가?
모든 해답은 아이에게 있다.
내 아이가 어떤 방향으로 자랄 수 있는 아이인지.
어떤 특성과 기질을 가지고 있는 아이인지.
그래서, 이 아이는 어떤 식의 노출을 도와야 건강히 모방하고 자신의 것으로 단단히 키워나갈 것인지 말이다.
오늘부터 내 아이의 습관 교육을 하기 위해 마음먹으셨다면,
내 아이에게 내가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을 전해주고 싶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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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건강한 내 아이의 성장을 돕는
건강한 습관의 힘.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by.
작가 이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