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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메드 Oct 05. 2022

청년 중심 비즈니스의 인사적 역량 문제

우물 안에 있는 실력 좋고 안목 없는 개구리

아마츄어, 인디게임, 스타트업 뭐라고 부르든 간에 

( 물론 나는 언제나 프로 + 상업게임 + 소기업을 주창함 )

청년으로 구성된 팀원들을 겪어본 가장 큰 문제는 의외로 실력에 있지 않다. 



대부분 실무적 역량은 재능과 노력, 열정, 태도 같은 요소의 영향을 받는데, 

이런 부분은 동렙대비 저런 팀들의 구성원들이 차별적인 강점을 보이는 경우가 흔하다. 타성에 젖은 노동풀에 비해서 타고났거나 열성적이고 강한 사람들이 흔하다. (그리고 못하는 팀에 대해서 논하고 싶지 않다. 그건 회사나 팀이 아니라, 그냥 사이비단체다. )



문제는 그들이 관측한 인간 표본에 있다. 전문영역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를 비롯한 직업인이나 일반인을 접한 수가 대기업과 중견, 중소기업 근무자에 비해 압도적으로 적을 수 밖에 없다. 



표본이 적으면, 어떤 학습도 경도되거나 곡해되기 쉽다. 


예를 들어, 대학 동문 기반의 창업팀에서는 자신들의 대학의 학풍을 특별한 것이나 평범한 것으로 오해하기도 하고, 커뮤니티나 지인 기반의 창업팀에서도 자신들이 얼마나 비슷하며 동일한 문화적 맥락이나 세대적 특성을 공유하는 지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해답은 당연히 경험적 표본을 늘리는 행위, 일명 네트워킹에 있겠지만, 여기서 더 골때리는 문제는 주로 곡해된 사람들끼리 네트워킹을 가열차게 한다는 것이다. 



유유상종. 안정성의 측면에서 아주 무서운 일이다. 



왜냐하면, 유전적 동일성과 유사성은 유전병이나 전염병으로 한방에 죽는 것을 암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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