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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효진 Aug 01. 2024

흘러가는 '시간'을 서비스로 만든다는 것: TMF(上)

안녕하세요. ‘CAPED BOYZ’ 팀에서 Product Design을 담당하고 있는 김효진입니다.

저희 팀은 이번에 생산성을 높여주는 SaaS 플랫폼 'TMF(Time Mother Fxxker)(Time Management Framework)'의 MVP 버전을 출시하였습니다.


글은 상, 하편으로 나눠 발행합니다.   

‘상’에서는 GTD(Getting Things Done) 원칙에 기반을 두어, 효율적인 업무 관리와 능력 향상을 목표하고 있는 웹 서비스, TMF의 탄생 배경에 대해 공유합니다.

‘하’에서는 TMF의 주요 기능과 앞으로에 대해 공유합니다.


목차   

발단: 시간 관리 ‘잘’할 수 없을까?

우리가 시간에 집착하는 이유

왜 GTD인가?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망토를 두른 아이들 ‘CAPED BOYZ’




발단: 시간 관리 '잘' 할 수 없을까?

아이디어의 첫 시발점은 한 달 전으로 거슬러갑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가벼운 근황 토크를 시작으로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저희 팀의 아이디어 회의는 '나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개인적 동기 없이 시작된 무언가는 쉽게 무너지기 마련이며, 진정성을 담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문제'는 곧 개인의 다양한 경험에서 발생하며, 파생됩니다. 그중 직장에서 개인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추적하지 못해 효율적인 시간 분배가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사회도 결국 개개인의 집합이기 때문에, 개인의 최대 성장을 이루어내는 환경을 조성해줄 때에만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 업무 관리에 특화된 무언가를 만들어보자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그렇다면 시간 관리를 '잘'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내가 하루하루를 보람을 느끼며 마무리했다면 '잘'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저희 팀에서는 생산성이 개선되었다면 시간 관리를 잘 했다고 정의하였습니다.

생산성 = 시간당 목표 달성의 성과이며, 얼마나 일에 몰두했는가, 이기도 하다.


우리의 이러한 생각은 인공지능의 도입으로 직원 해고가 가시화되고 있는 현시점과도 이어졌습니다. 기업 상당수가 AI 기술 도입으로 인력 재조정이 불가피해지면서 한 사람이 처리해야 하는 업무는 빈자리의 몫까지 짊어져야 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한된 시간 내에 더 많은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는 없을까?

우리는 이 물음에 집중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해결하고자 한 문제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업무량 증가에 따른 수행 능력 및 생산성이 저하된다.

개인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추적하지 못하여 효율적인 시간 분배가 어렵다.

개인 업무 관리에 특화된 도구가 부족하다.

GTD방식을 적용하기 위해 여러 분산된 도구(Must To Do, 타임박스 종이 템플릿을 구매 등)를 사용해야 한다.

개인 업무의 결과와 성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피드백을 제공받기 어렵다.




우리가 시간에 집착하는 이유

제목에 '시간'이라는 명사 앞에 '흘러가는' 이라는 수식어를 붙였지만, 흐른다는 것은 비유적인 표현일 뿐 시간은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습니다. ‘시간’ 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누구도 제대로 모르는 개념이 시간입니다.

인간은 그런 시간을 시계와 달력으로 개념화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시간에 대해 정의할 수 없으며,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

시간의 불가역적 성질(하나의 방향으로 전진해간다는 관점)처럼 묵묵히 멈추지 말고 나아가야 한다면, 저희는 여기에 ‘효율’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희망과 근심, 공포와 불안 가운데 그대 앞에 빛나고 있는 하루하루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라
그러면 예측할 수 없는 시간은 그대에게 더 많은 시간을 줄 것이다.
-고대 그리스의 시인, 호메로스-




왜 GTD인가?

생산성과 업무 관리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GTD(Getting Things Done) 실천방법을 접해보셨을 겁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질서없이 쏟아지는 할 일을 처리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추가적인 업무 요청, 쌓이기만 하는 메신저 알림, 퇴근전까지 보내야하는 이메일 회신 등 이를 처리하는데는 나름의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GTD의 저자 David Allen은 업무 처리 프로세스를 정형화할 수 있는 방법론을 고안합니다.

수집(Collect) → 처리 (Process) → 정리 (Organize) → 리뷰 (Review) → 실행 (Do)


GTD의 기본 전제 중 하나는 사람의 머리는 기억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생각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기에 많은 것을 기억할수록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GTD의 첫 번째 원칙은 모든 생각, 해결되지 않은 할 일(GTD에서는 Stuff)을 꺼내 외부에 기록하는 것입니다. GTD를 성공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도 머리에 담겨있는 복잡한 생각들을 끄집어 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복잡한 머리를 단순화시키고, 상황이 닥치면 생각할 필요 없이 실행하게 하는 GTD의 목적은 우리의 물음(제한된 시간 내에 더 많은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는 없을까?)에 방향성을 제시해주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일하는 형태에도 변화가 생긴 만큼 방법론에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Inbox를 정리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요된다.

창의적인 업무에는 적합지 않다.

목표 중심적인 업무 처리가 어렵다.

그럼에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보완해서 사용할 만큼 GTD는 여전히 강력한 방법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효율적인 업무 관리와 능력 향상을 원한다면, 지금 TMF를 경험해 보세요

TMF는 사용자들이 직장과 개인 생활에서 최고의 생산성을 달성하도록 돕는 통합 일정 및 할 일 관리 플랫폼으로 거듭나, 사용자 경험을 지속해서 혁신하여, 모든 사람이 시간 관리에서 더 많은 가치를 찾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현재 오픈베타 서비스로 홈페이지에 접속하시면 누구나 무료로 모든 기능을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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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를 사용하면서 버그를 발견하였거나, 의견이 있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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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토를 두른 아이들 ‘CAPED BOYZ’

‘CAPED BOYZ’는 망토를 두른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 재미있는 것을 찾아 멋진 세상을 만들어보자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마치 아이들이 동산에서 하늘에 떠 있는 해를 보면서, 히어로가 되는 꿈을 꾸는 것 말이죠.

‘CAPED BOYZ’는 마케팅, 개발, 프로덕트 디자인 세 명이 모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의견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발굴해 내는 팀입니다. 모두가 필요로 하는 지속 가능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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