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브뤼셀 - 예술과 낭만의 파리,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 브리쉘
자. 지금부터 유럽 여행 준비를 시작하지!
#파리숙소
그리고 잡아야 할 것은 바로 숙소. 처음이라고 엄청 열렬히 찾아봤다. 이러고 다음부터는 그냥 우범지대만 피하고 대충.. 침대 커버에 꽃 펴있지 않으면 등대고 잤던 것 같다.
이 때는 호텔가기엔 돈이 부담스럽고, 민박가자니 환자 둘이서 벌써부터 병원침대에 동반입원한 느낌일 것 같고. 그래서 이것저것 찾아본게 바로 <way to stay> 였다. (여행기를 쓰기위해 찾아보니 한 2018년도 쯤 서비스를 종료한 모양. 흑흑.. 지금의 airbnb 시스템과 같이 호스터가 자기 집을 빌려주는 개념이었다. 유럽쪽만 가능해서 집이 훨씬 많았다.) 열심히 서치를 하면서 친구와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이유는 바로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아니 막 8층 이런데를 어떻게 계단으로 가요? 저는 제 몸만한 캐리어도 있는데요? 저랑 제 친구는 허리 환자인데요? 하지만 나의 이런 상황을 숙소 매니저들이 알아줄리가 없다.
숙소찾기는 계속해서 같은 상황이 반복되었다. 엘리베이터가 있어! 하지만 너무 비싸다. 혹은 침대인척 하는 쇼파만 있다. or 여기는 괜찮은데? 5층이래! 멀쩡한 침대도 있어! 하지만 엘리베이터가 없다. 이런 상황속에서 겨우겨우 멀쩡해 보이고, 이불에 꽃도 화려하게 안 펴 있으면서도 엘리베이터도 있는 곳을 찾아 예약했다.
#브뤼셀 숙소 NH Grand Place Arenberg Hotel
우리는 위의 선택에서 많이 지쳐있었다. 브뤼셀은 다행히 호텔비가 비싸지 않았고, (당시 파리숙소는 아파트대여가 20만원인데 브뤼셀은 호텔이 23만원) 우리는 그냥 광장만 보러가는 것이니. 하며 광장 근처에 저렴한 곳+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을 골라 예약했다.
'꽃보다 할배'라는 프로그램을 본적 있는가? 거기 이서진이 골라온 숙소와 똑같이 생겼다. 캐리어. 나 이렇게 서있으면 한 사람도 지나가지 못하는 공간에 침대만 꽉 들어찬. 그래도 쏘쏘, 만족스러웠다.
#파리-브뤼셀 이동방법
벨기에 아웃으로 티켓팅했으니 어떻게든 브뤼셀을 가야만 했다. 보편적인 방법을 찾아보니 보통 탈리스를 탄다고 해서 우리도 냉큼결제.
당일 찾는 걸로 결제하여 그 날 서울 도착하여 땀을 뻘뻘흘리며 티켓찾는곳으로 이동해서 찾아왔다.
#일정짜기
사실 이게 제일 오래걸렸으며 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mbti ***P인 우리 둘은 정말 가열차게 여행계획을 짰지만 결과적으로 멍청한 짓을 반복하게 되는데. 이 멍청한 짓은 두고두고 멍청함대회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서두는 이쯤하고, 다음 편은 출발부터 도착까지, 비행기에서 느낀 나의 감정 a to z 를 구구절절 시작해볼 예정이다.
쓰다보면.. 여행 갈 수 있겠지?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