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시장이든 잘 나가는 아이템이 있다면 필연히 카피캣이 등장하기 마련이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장의 경우 더욱 그렇다. 기존 시장을 선점하고 있더라도 거대 자본을 바탕으로 한 후발주자는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문제는 방향성이다. 아무리 시장에 선진입했다고 하더라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차별성이 없다면 그 시장에서 결국 도태되기 마련이다. 치열한 경쟁시장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독자적인 경쟁력을 키워야한다.
기업의 입장에서 경쟁자가 등장하는 건 썩 유쾌한 일이 아닐지라도, 소비자 입장에선 더 많은 선택지가 생긴다는 건 반가운 일이다. 경쟁 업체가 있어야 그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발전을 모색해 더 양질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수 많은 선택지들을 제치고 선택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다른 선택지와 비교해 차별성이 없다면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쉽게 대체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들을 따라할 게 아니라 남들과 다르게 해야 한다. 답은 언제나 스스로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