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세계관에서 긍정적인 사회적 신호를 찾아라.
모든 사람은 천재다.
하지만 당신이 나무를 오르는 능력으로
물고기를 판단한다면
물고기는 한 평생 자신을
바보로 믿으며 살아갈 것이다.
자신감에 있어서 중요한 한건 누가 뭐래도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믿음은 쉽게 생겨나지 않습니다. 자신감이 없던 사람이 아무런 이유 없이 갑자기 자신감이 넘치는 건 이상한 일이겠죠. 기본적으로 자신감은 100% 마음에서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신감이란 건 난 할 수 있어! 보다 '실제로' 내가 겪은 경험에서도 올 수 있습니다. '해보니 별거 아니야'처럼요. 또는 능력에서도 나올 수 있습니다. '난 이걸 잘해'처럼요. 마인드셋, 경험, 능력에 대해서는 이후의 장에서 살펴보고 이번에 이야기 나눌 강력한 힘은 사회적 신호입니다.
확신은 혼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나는 편입을 해서 미대에 진학했다. 이전에 전문대를 다녔다. 그러다 디자인에 대해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편입을 했다. 그런데 나는 그림을 그릴 줄 몰랐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의 그림 그리기 방학숙제는 항상 누나가 해줬다. 크레파스 하나도 잡아본 적 없었다. 고등학교 미술시간에는 그림 그리는 건 고상한 애들이나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미대 편입을 위해 이제 그림을 그려야 할 상황이 온 것이다. 그것도 편입시험까지는 120일 남짓 남았을 무렵이었다. 소위 졸라맨 밖에 그리지 못했다. 나는 뒤늦게 학원들 등록했다. 학원의 분위기는 수능 120일 남았을 때와 비슷했다. 수능이 120일 남았을 때 모의고사를 풀고 기출문제를 풀듯 매우 산엄한 분위기였다. 그런데 난 120일 남았을 때 등록 한 나는 원 그리기부터 시작한다. 남들이 수능 모의고사를 풀 때 마치 국영수 교과서에 나는 문제를 푸는 듯했다. 초조했다. 시간이 지나 결국 4달 뒤 나는 좋은 대학이라 할 수 없지만 미대에 입학하게 된다. 작은 성취를 했다. 난 운이 좋았다.
난 편입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살면서 사교육 또한 받아본 적 없기에 학원에 등록하는 것부터 큰 결심이 필요했다. 학원을 다닌다는 건 꿈에도 꾸지 못할 만큼 어릴 때는 부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처음이었다. 이게 될지 안될지도 몰랐다. 그런데 됐다. 여태껏 작은 미대 세 군대를 합격한 이유는 오로지 '운'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달라진 것은 확신은 혼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며 강한 지지자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내가 편입을 결심한 건 자의 긴 했지만 불을 지펴준 건 한 교수님이었다. 편입에 대해 관심은 있었지만 길게 이야기해주고 방향을 잡아주고 적극 추천해준 건 한 명의 교수님이었다. 이렇게 편입을 하고 싶다. 의 마음에서 편입을 해야겠다.라고 발전하게 되었다. 확신은 혼자서 만들어지지 않듯 말이다. 학원을 다니며 교수님과 통화를 하거나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눈 건 120일간 한 두 번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의 말 한마디는 120일 동안 나에게 조언해 주었다. 그 말 한마디는 "나중에 울지 말고 지금 울면서 하자"였다.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내라는 말은 내가 떨어졌을 때의 후회할 모습과 성공해서 기뻐할 모습이 대조되었다. 지각하는 일이 거의 없이 매일 출석했다. 전문대는 2년제이기에 졸업작품이라는 것을 만든다. 개인마다 3개를 만드는데 나는 4개를 만들게 되었다. 졸업작품을 만들면서 동시에 학원을 가는 것이 너무나도 힘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날 지탱해주는 것은 자신감의 영역보다 그의 믿음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나를 믿어준 사람을 실망시켜주기 싫었다. 나도 나의 능력을 증명하고 싶었다.
시간이 지나가 학원에 있는 선생님에게도 인정받기 시작했다. 군말 없이 언더독처럼 열심히 했기 때문에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고 하셨다. 시험 전날 대부분 컨디션 조절을 한다고 대부분 집에 갈 때 남아서 연습을 했다. 이런 자세를 높이 보셨는지 숨은 노하우와 비밀노트와 같은 스킬들을 가르쳐 주셨다. 이 짧은 1시간의 1:1 코치가 나의 합격을 갈랐으리라 할 만큼 급박한 시험기간에 최소 100시간만큼의 깨달음을 주었다. 선생님들도 사람이기에 좀 더 가르쳐주고 싶은 사람들에게 자신도 모르거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었다.
나는 보잘것없는 시험 합격이 '운'인 줄 알았다. 하지만 사회적 동물인 사람의 관점에서 보니 내가 합격할 수 있었던 건 '선생님의 긍정적 지지'였다. 아무런 생각이 없이 시작했던 나지만 교수님의 지지로부터 시작해서 선생님의 지지를 받은 나는 자신감을 넘어 확신이라는 것을 얻게 되었다. 이거 해볼 만한 싸움이다.라고 진정으로 믿게 된 것이다.
칭찬받았기 때문에 성장했는지 성장했기 때문에 칭찬받는지는 알기 어렵다. 마치 닭이냐 달걀이냐 처럼 말이다. 하지만 자신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며 자신감은 성취감과 자기 효능감으로 이어지는 것 또한 분명하다. 이것이 사회적 신호를 만들어야 되는 가장 강한 이유 중 하나다.
불쏘시개가 필요하다.
누군가 바람을 불어넣어줘야 한다. 불을 지펴주어야 한다. 하버트 1%의 비밀에는 이와 유사한 이야기가 나온다. 할 수 있다고 말해주는 절대적인 지지자가 필요하다고. 자신감은 혼자서 만들어지기 어렵다. 사회적 신호를 통해 점점 커지는 것이다. 확신으로 자라난 생각은 불필요한 것들을 차단하게 된다. "합격 절대 못해", "30일 밖에 안 남았는데 이제 고작 그걸 한다고? 넌 못해"와 같은 것들로부터 차단한다.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보다 '내가 이걸 어떻게 할 수 있을까?'의 진취형으로 생각의 회로가 바뀔 것이다.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은 경험을 쌓는 것. 아주 작은 작은 일부터 시작하는 것. 내가 할 수 있다고 믿는 것. 만큼 중요한 건 나를 믿어줄 절대적인 지지자를 찾는 것이다. 멘토를 받아들이고 찾아야 한다. 물론 두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 멘토에 조종당하기 싫다. 그에게 종속되기 싫다는 등의 생각을 할 수 있다. 멘토는 지배자가 아니라 지지자다. 그리고 바른길로 인도해주는 사람이다.
혼자선 자신감을 가지기 어렵다. 고립될수록 자신감은 더 떨어진다. 나를 지지해줄 멘토와 선생들을 만들어야 한다. 이것은 오로지 나를 위한 방법이다. 멘토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확연하다. 더 효율적이다. 경제적이다. 종속관계에 놓이는 게 아니다. 반대다. 오히려 자유를 얻기 위해서 멘토는 필요하다.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해 멘토를 구하는 것을 추천한다. 본질은 나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줄 단 한 명의 스승을 찾는 것이다.
반대의 이야기
학교에서 성적을 그리 잘 받지 못했다. 이 학생은 무시를 당했다. 멘토 같은 선생은 없고 넌 절대 안 돼, 그런 식으론 아무것도 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러한 상황이 오히려 '오기'를 만들어 증명할 때도 있고 그러지 못할 때도 있다. 대게 학생 때는 좌절감을 쉽게 맞보는 것 같다. 더군다나 이러한 부정적 신호가 왔을 때 차단할 수 없을 때 다시 말해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이 없을 때 타격은 훨씬 크다. 혼자의 힘으로 쳐내긴 힘들다. 어떤 지도교수가 "내가 봤을 땐 넌 안돼."를 학생에게 지속적인 신호를 준다면 그 학생은 제대로 성장하기 힘들다. 세상은 마땅한 이유와 인과관계 또한 설명해 주지 않기에 더더욱 혼란에 빠진다. 마치 창업 아이템을 들고 갔더니 엑셀러레이터가 "이 딴식으로 무슨 창업을 하겠다고 구멍가게나 차려요"를 말한다면 화나고 분하고 오기가 생기다가도 우울하게 몇 달을 보낼 수도 있다.
그래서 어떡해야 할까?
이렇듯 자신의 세계관에서 지위체계가 잡힌 사람에게 부정적인 신호를 받는다는 건 그리 유쾌하지 못하다. 방법은 다른 세계관에서 긍정적 신호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그 사람의 말에 지배당하게 된다. 고립되지 말고 긍정적 신호를 줄 사람을 찾아야 한다.
작가를 만나다.
내가 직접 해본 건 아니지만 무책임하게도 한 가지 구체적인 방법을 추천한다. 고립이 된 경우 책이 스승이 되고 친구가 될 수 있다. 마치 여행을 갔을 때 꼭 책 한 권을 들고 가라고 말하는 것처럼 책은 나의 스승이 되고 친구가 되며 나를 사회적으로 연결을 만들어주는 매개체다. 이것을 좀 더 실체화시키면 된다. 내가 정말 인상 깊게 읽은 책의 작가를 만나는 것이다. 작가에게 메일을 써서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인상 깊게 읽었으며 도움을 받고 싶다며 메일을 써라. 그가 나의 지지자가 될 것이다.
유념해야 할 것은 적어도 3권의 책을 읽길 바란다. 그 세 권의 책중 하나는 분야가 비슷한 책, 반대되는 의견이 있는 책, 깊이를 더해줄 시켜줄 책과 같이 말이다. 한 권의 책은 오히려 그 사람의 삶을 갉아먹는 경우가 많다. 부분적으로 이해하고 그 사람의 철학'만'을 배웠기에 그렇다. 이 부분만 유념하면 된다.
중요한 건 고립이 되었더라도 책을 통해 작가를 만나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신간 작가라면 오히려 당신을 만나고 싶어 안달 나 있을지도 모른다. '내 책을 읽어주는 사람이 있었어?! 내 책을 읽고 삶이 바뀐 사람이 있다고?!! 꼭 만나봐야겠어'라고 비교적 쉽게 만나게 된다. 그리고 당신은 이 기회는 당신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과감히 이야기해주고 싶다.
남들의 칭찬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가?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에는 더 쇼비츠와 세이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더 쇼비츠는 최연소 교수였으며 세이겔은 폭탄 제조로 여성을 죽인 살인마다. 이 둘은 원래 친구였다. 무엇이 다른 결과를 냈을까? 원래 이 둘은 공부도 못했고 태도도 불량했다. 같은 학급 학생들을 떄리기 일수였다. 당시 선생이 말하길 더쇼비츠에게 넌 열등생이고 무능하며 앞으로도 쭉 그러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더쇼비츠는 시간이 지나 한 캠프를 참여하게 된다. 우연히 리더를 맡게 된 더쇼비츠는 리더의 역할을 잘 수행했고 누군가 그를 칭찬한다.
"넌 정말 지적인 학생이구나"
"그냥 잘 외웠을 뿐이에요"
"네가 방금 보여준 것은 암기 이상의 지적 활동이었어"
지금 누가 더쇼비츠의 어깨에 손을 얹었는가? 그는 하버드 대학 출신의 위대한 학자인 어빙 그린버그다. "나의 수치스러운 고등학교 점수에도 불구하고 그린버그는 내게 대학 입학을 심각하게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아버지는 내가 대학 대신 공장에 들어가길 원했지만 누군가 내 어깨에 의미 있는 손을 얹었다.
더쇼비츠는 더는 자신이 가진 내면의 힘에 대한 신호에 의심할 수 없었다. 하버드 학자가 자신의 지적능력을 인정했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이후 더 쇼비츠에게 시련이 닥쳤다. 교장이 대학 지원하는 것을 거부했고 책상을 치워버렸다. 하지만 불과 몇 개월 만에 50명 중 50등 가까이하던 더쇼비츠는 1등을 석권하게 되었다.
-하버드 1%의 비밀 중-
반면 세이겔은 화약을 잘 만졌다. 그런데 이럴 수가! 인정을 받은 것은 테러집단이었다. 인정을 받은 세이겔은 테러집단에 헌신하게 되고 여성을 죽인 살인마가 된다. 더쇼비츠는 하버드 학자인 그린버그에게 인정받았고 세이겔은 테러집단에게 인정받았다. 그리고 그 결과는 하늘과 땅의 차이를 불러일으키게 되었다.
여기서 말하는고자 한건 뭘까?
어떤 높은 사람이 나를 규정하느냐에 따라 나의 삶이 달라진다. 사람의 확신은 절대 혼자 이뤄지지 않는다. 내가 아무리 천재라고 생각해도 인정해주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그리고 그 확신을 이끌어내는 건 절대적 지지를 하는 사회적 신호다. 내가 편입에 성공한 것이 교수님 와 선생님의 지지였듯 말이다.
조건이 있다면 그는 나보다 높은 사람 이어야 한다. 확실한 신뢰관계가 잡혀있어야 한다. 그러니까 엄마가 아무리 믿어준다고 한들 변함은 없다. 엄마는 성공에 있어서 나보다 높은 사람이거나 신뢰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엄마가 잘할 수 있다 100% 지지해도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 직접적인 상황에 있는 사람이 지지를 해야 한다. 가령 회사의 상사나 회장님, 학교의 선생님이나 교수님과 같이 말이다.
좀 더 쉽게 이야기하면 100명의 친구보다 한 명의 어빙 그린버그가 낫다. (그렇다고 친구들을 쓸모없다고 오해하진말자)
그리고 이러한 교훈을 한 번에 정의 내리는 명언은 아인슈타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모든 사람은 천재다.
하지만 당신이 나무를 오르는 능력으로
물고기를 판단한다면
물고기는 한 평생 자신을
바보로 믿으며 살아갈 것이다.
신뢰가 형성된 지위가 있는 사람 중 나를 지지해 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대중에게 인정받는 것보다 한 사람에게 강력한 지지를 받는 것이 더 강한 자극이 된다. 혼자만의 칭찬이 아니라 신뢰하는 타인의 지지는 성취의 가치를 '실감'하게 되고 자신감을 얻는다. 그리고 불확실성이 만연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자신의 세계관에서 긍정적인 사회적 신호를 찾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