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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호림 Nov 23. 2022

호사다마

두려움 없이…

회사…

그리고 개인정보가 가득 담긴 ssd를 외장 하드를 잃어버렸다. 정확히 말하자면 가방에서 빠졌나 보다. 큰 맘먹고 1 테라 ssd를 구매한 지 1년이나 넘었을까? 고가의 장비여서 아쉽기도 하지만 문제는 비밀번호를 걸지 않아서 그 자료들이 유출되면 다소 난처할 수가 있다는 점이 너무 낭패다.


물론 이런 생각하실 분들도 계시겠지. 그 곤란함이란 다소 야한 영상이나 뭐… 고런 것들이… 읍. 근데 다행히도 나는 야동 마니아가 아니다. ㅎㅎ


한때 전라북도 전역의 서비스권을 가진 외국계 서비스센터를 운영했었다. 그러다 보니 당시 외국인들이 자주 방문을 했는데 그래도 직원들에 비해 영어 소통이 조금이라도 되는 내가 그들과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다. 특히 미모의 금발 아가씨들이 자주 왔었다. 근데 문제는 문화의 차이였을까? 남자 친구와 올 누드 영상을 그렇게 찍어놔서 난감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특히 엄마와 함께 온 호주 아가씨는 영상을 재생하면 깨진다면서 테스트로 저장된 비디오 파일을 열었는데 아뿔싸 그게… 그녀의 남자 친구와의 화끈한 정사? 장면이었고 그 자리에 있던 그녀와 눈이 마주친 나는 얼굴 빨개졌다네… ㅋㅋ


그리고 그녀의 엄마  접수 여직원들까지 당황에서 어쩔  몰랐던 기억이 있다. 좌우간호사다마라고 했던가? 지난주부터 너무 럭키  일들이 몰아쳤으니 그래서 이제는 이렇게 불운이


에잇! 이제 나도 나이를 먹나 보다. 이런 일에 맘이 쓰이고. 제발 예전 두려움 없이 정진하던 나로 돌아가자. 아직 나는 배고프다.


stay hungry, stay foo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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