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PS 파트너
나의 ps 파트너, 이 영화를 난 그저 신해철식 19금 영화로 생각했는데
그의 생존 여부 하나로 이렇게 세드 무비가 되어버린 것이 정말 황당할 정도다.
거기다 지성은 왜 이리 노래를 잘하나? 그것도 너무 슬프게.
만일 신 씨의 전기영화가 나온다면 캐스팅하시길 간절히… (근데, 나오기나 할까?) 자, 분위기를 일신하고
이 영화… 노래는 왜 이리 좋은 거야? 가사는 와 이리, 외설적이고.
이 영화 속 노래 자체가 그냥 신해철인 거 같아. 그도 그런 것이 이런 결과가 뻔한 로코 장르 영화에 딱 맞는 OST를 만들 수 있는 건 그 밖에 없을 테니.
어제 일찍 잠이 들어 새벽에 눈이 떠져서 TV를 켰더니 영화배우로 나오는 신 모 씨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기도 했지만 힌편으론 안타까움이 밀려들었다.
새벽이라 그런지 너무 배가 고프다. 살아있기에 또한 식욕을 느낄 수 있어 이 또한 큰 행복이다.
라면을 하나 끓여볼까?
배고픔과 동시에 이상하게 한기가 느껴진다. 같은 공간이지만 말도 없이 과묵했던 두 아들 녀석들이 집에 있을 때랑 없을 때랑 집안 온도차가 너무 난다.
빨리 집안을 훈훈하게 만들려면? 바로 라면 물이라도 끓여서,
훗… 이래서 살찐다.
이유 없는 무덤이 없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