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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플 Feb 21. 2022

Case Interview & Fit Interview

3탄: MBB 경영 컨설팅 면접

안녕하세요. 경영컨설팅 펌에서 일하고 있는 글쓴이입니다.


경영컨설팅 펌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Case interview Fit interview에 대해서 보다 자세하게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제가 면접을 준비했을 때와 변화한 것들도 있을 테니, 제 글을 참고만 하시고, 꼭 각 회사의 채용 설명회에 참석하셔서, 그 해의 기조, 혹은 면접 방식을 확인하세요.


0. 3사 인터뷰 특징

MBB 3사는 각각 인터뷰를 보는 성격이 상이합니다.


a. Mck: Fit에 대해서 심도 있는 질문 하며, 매 라운드 영어 면접 有

3라운드까지 진행하며, 평균적으로 매 라운드 2회 정도 면접을 본다고 합니다 (평균적으로 총 6번 면접). 매 라운드마다, 1회는 한국어, 1회는 영어로 면접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 Case Interview (난이도 中, 70%): 문제집 Package가 있고, 그 안에서 골라서 면접을 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Mck 채용 사이트에 예시 문제들이 2-3개 나와있으니 참고하세요). 비교적 전형적인 시장규모 추산, 수익성 개선, 신시장/신사업 진출 문제 위주로 구성된다고 합니다. 항상 퀀트 계산이 있으며, 주어지는 숫자 Package에 누락된 중요한 숫자가 있어, 누락된 정보를 캐치하고 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 Fit Interview (난이도 上, 30%): 가치관, 본질적인 질문을 많이 한다고 들었습니다. "ex. 본인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본인이 생각하는 컨설팅이란 무엇이냐?, 본인이 생각하는 리더십이란 어떠한 것이냐?" 가치관, 신념 관련된 질문을 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합니다. 인생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흘러가는 대로 살지 않는 사람들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b. BCG: Fit 난이도 上, Case 난이도 上, 가장 면접이 까다로운 회사

3라운드까지 진행하며, 1, 2라운드는 보통 1회, 3라운드는 보통 2회의 면접을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평균적으로 4-5회 면접). 1라운드에서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경험"과 관련된 Fit위주의 질문을 하고, Case는 2, 3 라운드 때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Case도 모든 분야를 가리지 않고 나오고, Fit도 심도 있게 진행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가장 난도가 높다고 생각됩니다. 

- Case Interview (난이도 上, 60%): Mck, Bain과는 상반되게, 면접관이 자유롭게 문제를 출제합니다. 따라서, 면접관이 관심 있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 산업과 관련된 질문) 분야의 케이스가 나오는 경향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정형적인 문제도 많이 나오지만, 파이널으로 갈수록 비정형적인 문제나 레주메 기반한 문제가 많이 나오는 편인 것 같습니다. 제가 받은 Case 질문으로는 "xx님이 인턴하신 xx 회사가 앞으로 잘 될 것 같나요?"와 같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 Fit Interview (난이도 上, 40%): 1라운드에서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경험을 물어보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듯이, Fit에 많은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Why consulting, Why you? 및 이전 경력에 대한 질문이 많았습니다. 특히 이전 경력과 같은 경우는, 왜 여기서 일했냐, 해당 회사에서 어떤 일을 했으며, 본인 평가는 어떠했냐, 그 회사에서 다시 그 일을 한다면 어떻게 접근할 것 같냐, 그 회사는 잘 될 것 같냐 등의 회고 및 해당 회사를 평가하는 다방면의 질문이 이루어져서, Case와 별반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본인이 한 활동을 깊이 있게 회고하고, 해당 활동의 임원진이었다면 어땠을까를 상상해보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c. Bain: Fit 난이도 下, Case 난이도 上, Case interview 비중이 가장 높은 회사

3라운드까지 진행하며, 1라운드 1회, 2라운드는 2회, 3라운드는 보통 1회의 면접을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평균적으로 4-5회 면접). 라운드 별 대표적인 유형이 있어, 어느 정도 Case interview를 예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1라운드는  시장규모 추산 및 Quant, 2라운드는 영업이익 개선, 신시장/신제품과 같은 Problem solving, 3라운드는 비정형 및 다양한 유형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Case Interview (난이도 上, 90%): 라운드 별 대표적인 유형이 있어, 어느 정도 Case interview를 예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1라운드는  시장규모 추산 및 Quant, 2라운드는 영업이익 개선, 신시장/신제품과 같은 Problem solving, 3라운드는 비정형 및 다양한 유형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면접관이 자유롭게 문제를 출제하는 경우도, Case Package에서 출제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3라운드 중에 Quant를 물어보는 경우가 1번 이상은 무조건 있는 것 같습니다.

- Fit Interview (난이도 上, 10%): Fit에 대한 질문을 거의 안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어봐도 Why consuting, Why Bain? 과 관련된 질문을 주로 하고, 그 외에 심도 있게 Fit을 본 경우는 보지 못했습니다.


1. Case Interview란?


Case Interview는 다양한 문제 상황이 주어지고, 문제를 어떻게 진단하고, 해결책을 도출하는 인터뷰입니다. 주어지는 문제 상황은 다양합니다.


주어지는 문제 상황은 크게 3가지로 유형화가 가능합니다. 


유형 1: 문제진단 → 전략도출 

1) 시장규모 추산 및 전망

2) 매출, 영업이익, Valuation 개선

유형 2: 의사결정

1) 신시장/신사업/M&A 의사결정

유형 3: 비정형 (ex. 공장 A-공장 B의 생산 공정을 이어야 하는지?, 왜 우리 회사는 타사에 비해서 여자 직원 비중이 낮은지? 등..)


유형 1, 2가 케이스 인터뷰 1, 2라운드에서 가장 흔하게 나오는 유형이며 스터디를 하실 때 주로 공부하는 영역입니다. 훈련을 통해서 어느 정도 template화 된 답변을 준비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fluctuation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template화 하는 것은 좋지만, excel 하기 위해서는 template에서 벗어나, 해당 case에 맞는 구조 및 논리의 순서를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형 3 비정형 문제는 파이널에서 주로 나오며, 문제 유형이 너무 다양하여 대비하기 어렵고, 구조화하기 어려운 유형인 것 같습니다. 스터디를 하실 때는 1, 2 유형 위주로 하시고, 유형 3은 평소에 생각을 많이 하시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오늘 친구와 저녁 약속을 갈 때 어떤 메뉴를 먹을지 논리적으로 접근해본다던지, 혹은 신문기사를 읽고 이 회사가 왜 이런 전략을 취했을까?를 고민해보시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2. Case 접근법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Case 접근법은 a) Clarification, b) Structure, c) Problem solving 이렇게 크게 3가지로 구성이 되는 것 같습니다.


a) Clarificiation: 1) 산업 및 문제 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2) 문제의 스코프를 정하고, 3) 내가 해야 될 아웃풋 이미지를 명확하게 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 클라이언트는 아모레퍼시픽인데, 최근에 성과가 안 좋아졌다. 문제 분석 후 개선 방향 도출해달라."라고 한다면, 어떤 Clary를 할 수 있을까요?


i) 이해 증가 

- 아모레퍼시픽이 어떤 상품, 브랜드 라인을 팔고 있냐? 

- 사업을 하는 지역은 어디냐? 

- 어떤 채널을 통해서 화장품을 유통하냐? 

- Value chain coverage는 어떻게 되냐?

ii) 성과가 안 좋아진 배경 (Scope 조정)

- 시장: 시장 전반적으로 규모가 줄어들었나?

- 상품: 어떤 상품군에서 성과가 안 좋아졌냐, 특히 안 좋아진 상품 seg가 있냐?

- 고객: 국내/해외 중 우선적으로 봐야 하는 지역이 있냐?

- 채널: 온/오프라인 중 우선적으로 봐야 하는 채널이 있냐?

iii) 해야 할 output image 명확화

- "성과"가 안 좋아졌다고 했는데, 성과가 무엇이냐? 영업이익이냐, 매출이냐?

- 내가 해야 될 것은 영업이익을 xx% 올리기 위한 전략을 도출하면 되는 것이냐?


생각나는 것을 다 나열해본다면, 이러한 종류의 clary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clary를 다 하기에는 case 시간이 짧아, 효율적으로 중요한 질문을 골라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인이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면 굳이 산업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아도 되고, 이는 business에 대한 관심이 있다는 어필이 되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배경적인 측면에서도 화장품 시장이 갑자기 확 줄어드는 시장이 아닌, 성숙기 시장이라는 것을 안다면 굳이 시장이 줄어들었냐 와 같은 질문을 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저는 할 수 있는 clary 질문을 쭉 적어보고, 정말 중요한 Clary 질문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을 추려보는 훈련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b) Structure: 내가 이 문제를 이 구조 및 순서로 접근할 것이다.라고 합의하는 단계입니다. 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아래 x개의 key questions에 대답하면 큰 문제에 대한 대답이 가능하다!라고 말하는 단계입니다.


전의 예시를 쭉 가지고 온다면, "나는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이 악화된 것을 파악하기 위해서, 1) 우리 Client가 속해있는 시장에 문제가 있는지, 2) 우리 Client의 경쟁 다이내믹스가 변화하였는지, 3) 우리 Client의 경쟁력이 떨어졌는지를 보면, 왜 영업이익이 떨어졌는지에 대해서 답변할 수 있고, 전략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대답하는 단계입니다.


Stucture를 짤 때 보통 아래 4가지의 구조를 짜는 경우가 많습니다.


i) 시장 매력도

ii) 경쟁 Dynamics

iii) Client 경쟁력 분석

iv) Risk


여기서 구조를 짜실 때, 순서를 잘 배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순서가 왜 그렇냐라고 챌린지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legal risk 적인 요소로 사업이 아예 불가능한 경우는 i, ii, iii을 검토하지 않아도 stop 되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치명적이고, 중요한 요소를 앞으로 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 Problem solving: 본인이 짠 각 구조 내에서 문제를 풀어 나가는 단계입니다. 정확하고 섬세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고, blur 한 기준으로 퉁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PS를 할 때, i) Driver/Segment별로 Break down을 하거나, 2) Value chain/KSF 분석, 3) Customer Journey/KBF 분석을 다수 활용합니다.


i) Driver/Segment별로 Break down

- 화장품 산업 = (인구) * (화장하는 인구 비중) * (연간 제품 구입량) * (단가)

- 고객 Segment: 나이대, 지역, 소득

- 채널 Segment: 온/오프라인, H&B/방문판매/백화점/편의점 등

ii) Value chain 분석 / KSF 분석

- R&D > 제조/생산 > 마케팅 > 유통/판매

iii) Customer Journey 분석 / KBF 분석

- 노출 및 검색 > 방문 > 가격 비교 > 테스트 > 구매  > AS


예를 들어서, "아모레퍼시픽의 경쟁력을 분석하기 위해서 Value Chain을 살펴볼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마케팅이기 때문에 마케팅을 잘하는지를 보겠다. 아모레는 마케팅을 잘하는가?"와 같은 질문은 아주 blur 하고 무의미한 질문입니다. "1) 마케팅을 잘한다는 것은 어떠한 것이며, 2) 그 어떠한 것은 어떻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이 명확하고 또렷한 답변입니다. 



오늘은 interview 전반 및 case interview 접근법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드렸습니다.

다음에는 fit interview 접근법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드릴 예정입니다. case interview 스터디 방식이 궁금하시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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