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볼리카>, 가장 환상적인 다크라이드 디자인 - ③
환상의 플로트를 타고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궁전의 비밀 공간들로
천문대(Observatorium)
여정이 시작되고 판타지 플로트는 궁전 내부에 있는 거대한 천문대에 들어서게 된다. 각종 서적들과 천문 관측 기구, 천정에는 회전하며 작동하는 행성 모형이 설치되어 있다. 높은 복층 규모로 엄청난 스케일이 탑승객들을 맞이한다.
천정의 행성 작동모형들은 실제 에프텔링 세계관에 등장하는 심볼리카 행성과 그 주변의 행성들을 표현한 것이다.
천문대의 중심에는 에프텔링 세계관 설정 상 어트랙션의 히로인이자 궁전 광대인 파도스의 스승이자 연로한 마법사인 알마(Almar)가 주문을 외우고 있는 모습이 연출되어 있다. 알마는 파도스의 마법의 힘을 진작에 알아보고 궁전으로 데려와 마법을 부리는 궁중 광대로 키웠다고 한다.
그 뒤에서는 숨어있던 궁중 광대 파도스가 나타나며 "Ilumina, Fantasia", "Use Your Fantasy" 라며 마법의 주문을 외우며 탑승객들이 탑승한 판타지 플로트에 마법의 힘을 건다.
파노라마 살롱(Panorama Salon)
천문대를 지나면 파노라마 살롱으로 이동하게 된다. 살롱 내부에는 디오라마가 내려다보이는 발코니가 있는데 이 디오라마는 궁전 옆 도시인 하르텐스테드(Hartenstad)를 아름다운 미니어쳐로 재현한 디오라마인데. 궁중 광대 파도스가 이곳에서 다시 마법의 주문을 걸자 디오라마가 빛나면서 발광하는 나비들이 탑승객을 맞이한다.
식물 정원(Botanicum)
판타지 플로트는 빅토리안 양식의 유리 온실 내부에 위치한 거대한 식물 정원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곳에는 일반적인 식물 뿐만 아니라 꽃잎을 열고 닫거나 하는 특이한 식물들도 같이 자라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유리온실 외부는 수족관이라는 것인데 고래의 형상을 한 거대한 수중 생물이 등장하며 유리벽이 깨지고 금이 가며 물줄기가 새기 시작하며 식물정원 내부는 정전이 되어 버린다.
살롱과 캐비닛(Salon en Kabinet)
이제부터는 투어별로 각기 다른 3개의 내실로 차량이 이동하게 된다. 프리 쇼에서 보았던 궁중 비서 푼텔이 의상으로 위장하여 우리를 붙잡았고, 투어는 급히 중단된 것이다.
이곳부터 심볼리카의 첫 번쨰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시작된다. 인터랙티브 대쉬보드가 활성화되고 대쉬보드로 마법의 버튼을 누르자 살롱의 거울에서 갑자기 파도스가 나타나게 된다.
열심히 대쉬보드를 정신 없이 누른 결과 우리를 이 방에서 꺼내줄 골든 판타지 키를 습득하게 되고 이 열쇠와 파도스의 주문으로 살롱의 벽은 마법처럼 열리게 된다.
숨겨진 환상의 창고(Hidden Fantasy Depot)
살롱을 빠져나오면 거대한 지하 창고로 이동하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두 번째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시작된다. 인터랙티브 대쉬보드를 터치하면 투어별로 특수효과가 발생하는데 뮤직 투어의 경우 거대한 오르간 파이프가 자동으로 연주되고, 보물 투어는 다이아몬드의 컬러가 연속적으로 변화하고, 영웅 투어는 갑옷 병사 애니매트로닉스가 움직인다.
궁전 창고에 있는 마법 같은 물건들을 만났으면, 샴페인 창고를 지나 우리의 최종 목적지인 궁전의 최고 권위자인 파둘푸스 왕이 있는 궁전 연회장으로 가게 된다. 중간에는 연회에 쓰일 어마어마한 양의 팬케이크를 트롤리를 통해 가져가는 폴(Polle)의 모습도 보인다.
왕의 홀(King's Hall)
화려한 바로크 양식으로 장식된 거대한 궁중 연회장에는 왕과 공주, 비서 푼텔과 마법을 부리는 궁중 광대 파도스가 진수성찬 앞에 모두 모여 있으며 그 앞에는 귀족으로 보이는 손님들이 춤을 추고 있다. 푼텔은 너무 늦었다며 탑승객들을 나무라지만 궁전의 왕인 파둘푸스는 탑승객들을 따뜻하게 맞이해 준다. 판타지 플로트도 화려하고 경쾌한 음악에 맞게 춤을 추며 우여곡절이 많았던 심볼리카 궁전 투어는 종료된다.
심볼리카 궁전의 1인자이자 마음씨 따뜻한 왕인 파둘푸스(Pardulfus) 왕의 모습.
궁중 광대 파도스와 러브 라인인 파둘푸스 왕의 딸인 파르딘(Pardijn) 공주의 모습.
다소 충격적이고 경이로웠던 심볼리카 투어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맞은편에는 탑승 때 보았던 팬케이크 타워와 레스토랑이 있는데 이곳은 바로 심볼리카 궁전에서 팬케이크를 나르던 폴의 이름을 딴 Polles Kitchen이라는 레스토랑이고 실제로 팬케이크를 주력 메뉴로 판매하고 있다. 팬케이크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에프텔링의 이 치밀한 기획과 디테일은 정말 감탄만 나온다.
심볼리카의 환상의 궁전을 배경으로 한 파도스 동상을 마무리로 심볼리카 여정은 여기서 종료! 세계 최고 수준의 다크라이드 어트랙션 <심볼리카>의 공간 소개를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