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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씨네진 은영 May 24. 2020

너는 누구 닮았니, 나는 메릴스트립을 닮았다.

배우 <메릴스트립>


사람들을 보면 닮은꼴 영화배우들이 생각나서 말해주기도 한다.  내 주변에는 레이첼 맥 아담스, 르네  젤위거, 아네트베닝 , 키이나 나이틀리, 산드리블럭을 닮은 친구들이 있다. 그들에게서 서양배우를 닮은 분위기가 보인다. 우리는 다  배우를 조금이라도 닮았다고 생각한다.   주변에서 나를  보고 항상 통통 메릴 스트립 닮았다는 이야기를 한다. 쑥스럽지만  오래전부터  그런 수상한 이야기를 듣고 살아 그렇게 믿는다.

어쨌든  내가 닮은 배우 메릴 스트립에 대해 수업할 기회가 있어서 자료를 찾다가 그녀가 훌륭한 배우가 될 수밖에 없는 그녀만의 삶의 방식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는 40년의 연기 경력을 가진  베테랑  영화배우다.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가 김혜수, 전도연이라고 할 수 있다면 이들 이상으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로 메릴스트립을 말할 수 있다. 아니 그 이상의  위상을 가진 배우로 평가받는다.


 메릴 스트립에 대한 악평이 거의 없다. 외국에서나 한국에서 메릴 스트립이 나오면 무조건 보아도 손해 보지 않는다 라는 평이 있을 정도로 배우로서 인정받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들조차도 메릴 스트립을 롤 모델로 삼고 싶어 한다.


지금 까지 메릴 스트립을 있게 한 힘은 대본 연구라고 한다. 그녀는 대본을 촬영 현장에서 끝까지 철저하게 연구하는 배우다. <철의 여인>에서는 마가렛 대처 역할을 통해서 배우로서 또 한 번 인정을 받는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태생을 의심할 만큼 완벽한 영국 발음을 구사했다. 그녀는 순수 미국 출신인데도 연습으로 발음을  정확하게 표현했다.





어느 평론가는 영화가 좋은지는 모르겠으나 메릴 스트립의 연기는 퍼펙트하다고 평을 했다. 그녀는 각종 영화 시상식 후보의 단골손님이다. 디어 헌터로 아카데미 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거의 매년 시상식에 후보로 지명되었다. 강인하면서도 지적인 연기를 탁월하게 해냈다.



“특별히 잘하는 역할이 없는 배우.”라는 평이 있는데 이것은 모든 역할을 잘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시상식 후보로 올라가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한 느낌을 받는다고 할 정도로 많은 수상을 했다. 아카데미 17번 노미네이트, 골든 글러브 상에는 26번 노미네이트 7번 수상 할리우드 역사상 어느 누구도 이 기록을 넘지 못하고 있다. 할리우드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영화 <줄리 앤 줄리아>에서 프랑스 셰프 역할을 100% 로 거의 비슷하게 완벽하게 해서 또 한 번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성공을 할 수 있는 힘은 바로 다음 6가지 그녀만의 마인드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한다.





1. Embrace your title with dignity.
 타이틀을 품위 있게 받아들이라!


지금 너의 위치의 입장을 풍위 있게 받아들이라는 뜻이다. 카페의 주인이면 주인답게, CEO면 CEO 답게 선생님은 선생님답게 살라는 의미다.  나답게 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좋을 것 같다.

2. Level with achievement.
당신의 성취를 즐겨라!


우리의 성취를 즐겨라 는 뜻. 우리는 성취했을 때 격려하는 문화가 아닌 점이 아쉽다. 우리가 목표한 것을 성취했을 때, 스스로 격려해주기도 하고 그 성취를 마음껏 즐겨라는 의미다.  나 자신을 위해 파티를 즐겨라 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3. Remember to acknowledge those less fortunate than you.
너보다 불행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라는 의미.


우리 주변을 보면 나 자신이 작아질 때, 세상에는 우리들보다 불행한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인정해 보자.
그러면 좀 더 노력해야겠다는 의지가 만들어진다는 의미로 받아 들 일 수 있다.


4.Be
 prepared to knock anyone out at a moment's notice.
한방에 사람들을 보내버릴 준비를 하라.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준비를 하라는 뜻.


5, Embrace any amazing opportunity in front of you.
당신 앞에 놓인 굉장한 기회를 사로잡아라.


4번을 행하면 5번은 자동으로  행동으로 옮겨질 수 있다는 의미.


6. Be Meryl Streep or at least you.
메릴 스트립이 돼라 아니면 적어도 될 수 있다고 노력하라.


인생을 살아가다  경쟁에 치이다 보면 어느 순간 나라는 존재를 잊는다.  많은 연예인들이 성공하고 난 후 약물중독에 빠지기도 자살을 하기도 하는 이유는 성공하고 보니 나라는 사람이 없어져 버린 것을 발견했을 때, 허무감 때문이다. 어떤 일을 하든 메릴 스트립임을 잊지 말고  나라는 본질을 잃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메릴 스트립 자체가 인물 탐구를 좋아하는 배우이다 보니  이런 명언이 삶을 통해 나온 것 같다.  그녀의 삶과 영화들을 총체적으로 찾다 보니 이런 명언들을 마음에 두고 배우 생활을 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한 방에 사람들을 사로잡을 기회를 붙잡아라>는 나를 다시 한번 다짐하게 했다. 이제 나는 또 다른 계획을  세우려는 시점에서 그동안 준비했던 것들을 꺼내 놓을 시간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내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나에게 선택할 기회가 왔다.  그 기회를 한 방에 사로잡았고 지금 가슴 떨리는 출발을 하고 있다.



 언제나 가슴에 새겨 둘 말이다. 그리고 여섯 번째 <멜리스 트립 다워라 아니면 적어도 노력해라> 멋진 말이다. 실천하고 싶은 어드바이스다.  나답게 행동하려면 내가 누군지 알아야 되는 것은 당연한 말이다. 나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는 매 순간 선택이고 나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언제나 숙제로 안고 있는 말이다.  메릴 스트립은 그녀답게 살고 있는 멋진 배우다.  며칠 동안 나도 그녀를 닮고 싶은 시간이었다.

#영화인문학 #밴드영화로 떠나는 인문학 #영화리뷰5#배우이야기1#메릴스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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