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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기계다!?

AI와의 미래대화 66

by 김현곤의 미래대화


AI와의 미래질문 66:

"인간은 기계다." 이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ChatGPT의 대답:

“인간은 기계다.”

이 도발적인 문장은 사실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새롭게 바라보게 만드는 철학적 장치에 가깝습니다. 저는 이 문장을 이렇게 해석합니다.


1. 인간은 ‘기계와 닮은 존재’라는 의미에서 기계다

우리 몸은 정교한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심장은 일정 리듬으로 작동하는 펌프

신경계는 초정밀 전기신호를 주고받는 회로

호르몬은 화학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통신망

뇌는 고도 복잡한 정보처리 장치

이 측면만 보자면 인간은 놀라울 정도로 ‘기계적’입니다.

특히, 현대 인공지능 시대엔 이 기계적 측면이 더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AI가 인간의 일부 기능을 모사하면서 “인간도 결국 구조와 알고리즘의 산물인가?”라는 질문이 더욱 힘을 갖게 되었지요.


2. 그러나 인간은 ‘기계로 환원될 수 없는 존재’라는 점에서 기계가 아니다

인간에게는 기계와 절대적으로 다른 요소가 있습니다.

감정이라는 예측 불가능성

상징과 의미를 만들어내는 능력

자기 성찰이라는 특수한 의식

가치 판단이라는 비논리적 행위

욕망이라는 기계에는 없는 에너지

기계는 주어진 규칙 안에서 계산하지만,

인간은 규칙을 만들고, 수정하고, 때론 거부합니다.

이 ‘규칙 바깥으로 도약하는 능력’이 인간을 기계와 구분 짓습니다.


3. 결국 이 문장은 인간을 두 가지 관점으로 동시에 보라는 요청

“인간은 기계다”라는 말은 인간을 단순화하려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기계적 부분과 비기계적 부분을 모두 직시해야 인간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생물학적 몸: 기계처럼 작동함

정신과 의식: 기계가 절대 따라올 수 없는 차원

이 둘이 결합된 것이 인간의 독특함입니다.


4. AI시대에 이 말이 갖는 특별한 의미

인간의 기계적 능력은 AI가 빠르게 대체한다.

그렇다면 교육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 감정, 의미, 창의, 통찰, 상상, 윤리 등 비기계적 능력

인간의 기계적 부분을 AI에게 맡기고

인간은 인간 고유의 차원을 더 깊이 파야 한다.

이 문장은 AI 시대 교육 철학에도 강한 메시지를 줍니다.


결론

“인간은 기계다”라는 말은

인간을 기계로 축소시키는 선언이 아니라,

인간의 두 얼굴—기계적 존재 + 의미 창조적 존재—를 동시에 보게 하는 철학적 질문입니다.


구글 Gemini의 대답:

� "인간은 기계다"에 대한 관점

'인간은 기계다'라는 말은 굉장히 도발적이고 복잡한 철학적, 과학적 논쟁을 담고 있습니다. 저는 이 말을 **'은유적 관점'**과 '문자 그대로의 관점'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은유적/기능적 관점 (동의하는 측면)

이 관점은 인간의 신체와 작동 방식을 시스템으로 바라볼 때 유효합니다.

생물학적 시스템: 인간의 신체는 정교하게 설계된 기계와 같습니다.

심장은 혈액을 순환시키는 펌프 역할을 합니다.

폐는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환기 및 교환 장치입니다.

소화기계는 에너지를 추출하는 화학 처리 공장입니다.

* **신경계**는 정보를 처리하고 신호를 전달하는 **전기 회로망**입니다.

결정론과 반응: 일부 철학적 관점(결정론)에서는 인간의 모든 행동, 생각, 감정은 유전자, 환경, 과거 경험이라는 **입력값(Input)**에 의해 결정되는 **출력값(Output)**이라고 봅니다. 이 경우, 인간은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작동하는 고도로 복잡한 기계와 유사합니다.

데카르트와 기계론: 17세기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는 동물뿐만 아니라 인간의 육체도 일종의 **정교한 기계(Automaton)**로 보았으며, 영혼(정신)만이 비물질적이고 기계와 다른 영역에 속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 문자 그대로의/철학적 관점 (반대하는 측면)

이 관점은 인간이 기계가 가지지 못하는 본질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의식과 주관적 경험 (Qualia): 이것이 인간과 기계를 가르는 가장 큰 차이입니다. 기계는 데이터를 처리하고 출력을 생성하지만, **'느낀다'**는 주관적인 경험, 즉 **의식(Consciousness)**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과학적 합의가 없습니다. 고통을 느끼거나, 붉은색을 경험하는 것은 단순히 신호를 처리하는 것 이상입니다.

자유 의지 (Free Will): 인간은 주어진 프로그램이나 입력값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 행동을 선택하고 도덕적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믿습니다. 기계는 설계된 목적을 수행하지만, 인간은 자신의 목적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창의성과 초월: 인간은 새로운 예술, 철학, 과학적 이론을 창조하며, 이는 단순한 기존 데이터의 조합이나 알고리즘적 처리를 넘어섭니다. 창의성은 기계적 반복과는 거리가 먼 인간의 중요한 특성입니다.


� 결론

'인간은 기계다'라는 말은 인간의 복잡한 생물학적 시스템과 기능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은유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인간의 신체를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장치로 이해하고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인간의 의식, 감정, 자유 의지, 도덕성과 같은 비물질적이고 주관적인 영역을 고려할 때, 인간을 단순히 기계로 환원할 수는 없습니다. 인간은 물리적인 기계의 속성과 함께, 그 기계에 의미와 목적을 부여하는 무엇을 동시에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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