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니 깨쳤을 때 치료법
우리 아이 앞니 깨졌을 때 대처방안은?
마스크도 벗고 따뜻한 봄날이 되면서 밖으로 나가는 일들이 많아집니다. 아이들은 물 만난 고기처럼 밖으로 나가 뛰어놀고 싶어 하죠. 이럴 때 많이 발생하는 일 중의 하나가 앞니 깨짐입니다. 넘어지거나 부딪혔을 때 가장 많이 사고가 발생하는 부위가 바로 앞니인데요. 오늘은 앞니가 깨졌을 때 대처방안 및 치료법에 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운동을 하거나 놀다가 예기치 않게 앞니가 깨지거나 탈락하는 일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당연히 신속하게 치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치과 방문을 꺼려하는 아이들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나중에 심각한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외상으로 인해 앞니가 부러지거나 탈락하는 경우도 문제이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도 2~3주 지나면서 치아의 색이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신경손상이 온 경우가 대부분으로, 방치하시면 위험합니다. 때문에 아무 이상이 없어 보여도 치아에 무리한 충격이 가해지거나 통증 등이 있다면 반드시 치과를 방문해 적절한 검사 및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유치의 경우, 단순히 부러진 경우에는 원래의 모양대로 레진 등으로 수복해 주고 충격으로 인한 손상이 나타나는지 2~3주간 관찰해야 합니다.
신경이 손상되면 치아 색이 거무스름하게 변색되는데요. 치아 뿌리 쪽이 곪게 되면 영구치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신경치료를 반드시 해줘야 합니다.
또한 치아가 깨진 부위가 큰 경우에는 즉시 신경치료를 하고, 치아 모양을 수복해 줍니다.
치아가 흔들림이 큰 경우에는 철사를 이용해 고정해 주고 2~3주간 관찰하면서 신경손상이 보일 시 치료해 주면 됩니다.
유치가 완전히 탈락한 경우에는 영구치가 나올 때까지 앞니 부위의 공간 유지장치 등을 이용해 유치를 대신해 줍니다.
영구치일 경우에도 앞니가 깨졌을 때 치료는 동일합니다.
티가 나지 않을 만큼 살짝 깨졌을 때는 치아 표면을 부드럽게 다듬어 주는 치료를 해줍니다. 치아 표면이 날카로워져 있을 수 있어 입안에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깨진 부위가 주로 치아 겉면일 때는 레진으로 수복해 치료합니다. 짧은 시간에 시술이 가능해 가장 많이 이용되는 치료입니다.
치아 겉면뿐 아니라 신경 바로 윗부분(상아질)까지 깨졌다면 라미네이트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자기 재질로 된 손톱모양의 보철을 치아 겉면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심미적입니다.
치아의 신경까지 깨져 피가 난 상태라면 신경치료 후 올세라믹 치료를 합니다.
치아가 안으로 밀린 경우에는 원위치로 고정해 주어야 합니다. 통째로 탈락하거나 안으로 밀린 치아들은 대부분 신경손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신경치료를 해줘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완전히 탈락된 경우에는 유치와 달리 탈락된 치아를 재식 하기도 합니다. 탈락된 치아는 최대한 빠른 시간에 생리식염수나 우유 등에 넣어 가져오면 재식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치아가 깨졌을 때 대처방안과 치료법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특히 활동량이 큰 남자아이들은 앞니 깨짐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할 때에는 평소 안전보호구 착용 등에 만전을 기하고, 앞니가 깨졌을 때는 지체 없이 치과를 방문해 검진과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