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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ariyoon Dec 31. 2022

2022년 마지막 하루를 남기고…

귀차니즘이여. 안녕

올 한 해는 귀차니즘을 벗어내려 노력했고

그동안 해왔던 바리스타 일에 대해

회의를 느꼈다.

코로나로 인해 노동의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다.

팬더믹 상황에서 사무직은 재택근무가 가능하지만

서비스 직종의 바리스타는

위험 속에 그대로 노출되는 직업이다.

아니면 한 순간에 직업을 잃을 수도 있다.

사람을 만나는 걸 좋아해서 잘 맞는 직업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코로나 시대에 불특정 다수의 사람을 대면하는 일이

늘 불안했다.

그래서 키오스크가 급속도로 증가되기도 했다.


앞으로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지속 가능한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으로 호주에서 바리스타 체험(?)으로

직업으로써의 마무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전혀 기대하지도 않았던 일이라서

세상은 역시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2023년은 그동안 생각만 해왔던 일들을

하나씩 풀어가려 한다.

나보다 먼저 앞서간 이들의 경험을 따라

시행착오를 덜어가며 도전해야지.

정보가 많은 시대에 살아가지만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 위해선 경험이 필요하다.

무엇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해 나가는

시야가 필수다.

세상엔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참 많고

배워야 할 것도 끝이 없다.

이들의 공통점 중의 하나는 가난을 탈출하는 절실함이다.

그동안 나의 절실함은 돈보단 세계여행이었다.

젊은 시절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지금도 다시 20대로 간다면 세계여행을 할 것이다.

(미래를 생각하면서 여행을 했더라면 금상첨화였겠지?)

어느 정도의 만족한 여행을 해와서 그런지

이제는 여행에 대한 욕심이 많이 사라졌다.

늘 여행에 목말라했던 지난날들이었기에

지금의 내가 놀랍다.


그동안 즐기는 것에 집중을 많이 했다.

진정한 욜로였다.

이젠 미래진취적이고

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즐기는 건 조금만…

열심히 달려봅시다.

2023년


*이 글 읽으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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