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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서 Jun 12. 2019

그냥

일기

#여행 갔다와서 백만년만에...


#성실한 듯 성실하지 못한 나날들. 아직도 애쓰는 중이다.


#책으로 돌아가야할 때인가. 넷플릭스랑 게임 온라인 쇼핑 삼매경. 여행 잘 다녀와서 어디를 헤매고 있는 걸까 나는.


#넷플렉스에서 부쩍 SF물을 많이 본다. 블랙미러를 비롯한 여러 이야기들이 기술과 과학의 발달 속에서 모든 것이 가능해진 사회 속에서 진짜와 가짜/복제의 싸움을 다룬다. 그리고 그 안에는 무엇이 진짜인지 알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혹은 내가 진짜가 이닐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도사리고 있다.


#벤야민의 기술복제시대의 예술과 보드리야르가 시뮬라르크와 시뮬라시옹이 떠오른다. 실재/진짜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일까. 그걸 구분하는 게 가능하긴 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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