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점인가 봅니다.
남편이 딸에게 주식 투자를 해보라고 시드머니를 며칠 전에 이체해 줬다.
나는 카톡으로 딸에게 분산투자와 분할매수를 강조하면서, 한국 주식은 우량주로 사고, 한국 ETF, 미국 ETF 등등을 설명해 주고, QQQM도 추천해 줬다.
꼭 먼저 공부하고 천천히 매수해도 된다고 당부를 했었다. 공부하는 거 귀찮다고 한 번에 한 종목을 풀로 매수할까 봐 좀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죽이 되던 밥이 되던 혼자 알아서 해보라고 그냥 놔둬봤다.
일주일에 한 번씩 계좌 수익률을 공유해 주기로 약속했는데, 오늘 딸이 계좌 사진을 단톡방에 올려줬다.
나는 딸의 포트폴리오를 보고 놀랬고, GLD 넣은 거 보고 또 깜짝 놀랐다.
딸한테 어디서 추천한 거 보고 포트폴리오 구성했냐고 물어봤더니, 평소에 들어봤던 거 대충 넣었다고 한다.
잉?? 언제부터 얘가 주식에 관심이 있었지?
맨날 웹소설 남자 조연 덕질하느라 전국 각지에서 굿즈가 택배로 오고 , 그룹으로 매일밤 온라인 게임하고 살았는데?
이에 대해 스레드 친구는 "웹소설 남자 조연이 펀드매니저나 트레이더였던건 아닐까여... 온라인 투자게임하고... "라는 댓글을 달아줬다.
우리 딸 투자의 귀재인 것인가? 고슴도치 엄마는 벌써 저만큼 앞서 나가 있습니다.
*******
이제 고점인가 봅니다.
인간지표가 이렇게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