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연의 자기 계발서 3권 중 마지막 책
나는 유수연 강사님을 좋아한다. 토익수업을 들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성기 시절의 독설 하는 강사로 알게 된 것도 아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에 유수연 강사님과 신사임당의 인터뷰를 보고 좋아하게 됐다.
http://ch.yes24.com/Article/View/28784
강사님은 정말 오랜 강사생활로 취준생을 20년간 보면서 예전의 취준생과 지금의 취준생들은 정말 다르다고 말한다. "지금의 40대가 된 사람들의 20대 시절은 호랑이 새끼 같은 느낌이 강했고 지금 30대가 된 사람들은 20대는 표범으로 비유되는데 요즘 20대는 사슴 같다. 겪어본 시대중 가장 착하고 순하고 부모 말 잘 듣지만 곧 잡아먹힐 것 같다." 지금의 20대는 사슴 같다는 말에 너무 공감한다. 나조차 너무 온실속화초에 갖힌 느낌이라고나 할까. 정말 실패하면 'ㅈ'될 것같은 살얼음판을 걷는 느낌이라 잘 쌓아온 것들도 금방 툭하고 부러질 것만 같은 사람들이 많다.
'지금은 똑같이 일을 하거나 똑같이 노력을 해도 과거에 오던 결과는 오지 않는다. 요즘 집이라는 건 돈을 모아서 살 수 있는 게 아니듯이 말이다. 보상이 어려운 사회다. 지금부터는 아주 느리게 가야 한다, 기본적으로 내 안의 중심이 굉장히 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보상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반복을 오랜 기간 해낼 수 없어요. 최근 인문학에 대한 많은 관심은 근본적으로 장기간을 버티기 위한 힘 아닐까 싶다.'
내가 이 문구를 읽고 책을 읽어야겠다고 다짐했고 그 이후로 바로 도서관 가서 책을 읽었다. 강사님이 하신 말씀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방법은 이 책에서 내주시는 걸까 하고 책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