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신문철 Oct 02. 2023

청소년의 일탈은 멋있는게 아니다
그니까 학생답게 살아

백온유, 경우 없는 세계 


1. Es geht im Buch darum, dass es der unehrlichen Studierenden keine Zukunft gibt.

- 흔히 말하는 일탈하는 청소년에 대한 암울한 미래를 보여주는 작품 -


학창시절을 떠올려보면 그 당시에 왜 그렇게 사는 지 이해 할 수 없는 부류가 있었다. 

니체가 도덕은 노예의 원한감정이라는 말을 했다는 점을 떠올려볼 때 그들을 이해하지 못한 이유는 내가 그렇게 살아가지 못하기 때문에 그로 인한 자기 합리화적 의식일 수도 있다. 


그 당시에는 자유로워 보이고 흔히 말하는 잘 나가는 학생처럼 보이는 모습들에 대한 선망의식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런 점에서 이번 책은 청소년의 개인 일탈일 도저히 방법이 없을 정도로 암울하고 어두운 미래가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집 나오면 고생이라고 했던가, 아무튼 법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미성년자는 엄청나게 무기력하다. 아무튼 책 내용을 쭉 이어서 가다보면 나오는 캐릭터간의 갈등과 사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나타난다. 그래서 책의 흡입력이나 가독성은 매우 좋은 편이다. 


경우 없는 세계는 결국 '경우'라는 인물이 유일한 상식이기 때문이다. 

그들 사이에 경우는 지극히 어른이다. 어린아이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마인드와 행동은 애어른의 모습을 보여준다. 측은지심, 도덕심,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와 같은 (어쩌면 이런 모습을 성인의 기준이라 둘 수는 없지만 아무튼) 모습들이 있다. 


그러나 어떤 사건으로 인하여 경우는 아이들의 모임에서 입지를 잃어버리게 되고 그로 인하여 경우 없는 세계가 드러나게 된다. 그래서 망한다. 그니까 일탈은 하지 않는게 더욱 좋다. 아무튼 그렇다. 


그런 점에서 중고등학생을 만나게 되면 담배를 피든 뭘 하든 아무튼 그런 걸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항상 말하는건 그건 멋진게 아니라는 사실이다. 멋에 살고 죽는 나이라고 한다면 그게 멋있는게 아님을 알려줌으로써 나중에 하기를 바라는 마음 아무튼 학생은 학생답게 사는게 좋더라 

매거진의 이전글 어려워서 리뷰하기 싫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