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털웨이, 모던 걸
지금이야 다양한 글이 많이 있지만, 시대를 생각하면 쉽게 쓸 수 없을 이야기도 있다.
물론 어떤 면에서 시대적 상황에 상관 없이 마땅한 것을 요구하는 글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인간의 권리 역시 쉽게 얻은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그 시절의 노력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읽는 것 자체는 굉장히 쉽고 수려하다.
한 사람이 적은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엮은집이라고 말하는게 맞을 지 모르겠다.
오늘날 여성작가들의 글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분명 그 당시에는 아니였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도 그들의 글은 볼만하다.
물론 현대어로 쉽게 다시 각색했다는 점은 참고할만하다.
그 시절 그 언어로 봤으면 못알아보지 않았을까
아무튼 이 책이 줄 수 있는 교훈과 감상은 오늘과 다르지 않은, 자유를 향한 그녀들의 갈망은 굉장히 쌈뽕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