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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경 Jul 18. 2021

피그마 Figma, 강력한 UI 디자인 툴

Sketch보다 낫다, 아직까지는

What's Figma? 유튜브 공식 영상

갑작스레 등장한것도 아니고, 개발된지도 조금은 됐지만 국내에서는 사용하는 사람이 저조하다가 어느순간부터 천천히 부상하더니 이제는 많은 기업에서 UI 디자이너들에게 요구되는 프로그램이 됐습니다.


대강 검색을 해보면 국내에서 피그마 관련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한 시점이 2020년말, 2021년 초반대로 추정되는데 왜 갑자기 기존의 디자이너들이 사용하던 Sketch에서 Figma로 넘어가기 시작한것일까요?



1. 강력한 협업 기능

해외든 국내든 코로나로 인해 정상적인 출근이 어려운 수준에 이른 시점이 종종 있습니다.

재택근무를 자주 하는 시점에서, 근무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무래도 원활한 소통이죠. 


아무리 화상 프로그램으로 회의를 하고 미팅을 하고 협업을 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기 마련인데 Figma에서는 그 한계점을 돌파해주는 강력한 장점이 존재합니다. 바로 실시간 협업 기능입니다.

개발 툴바

개발자가 참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발 툴바'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해당 디자인, 버튼에 위 이미지와 같이 마우스로 개발자가 참조한 해당 코드를 확인할 수 있어 가이드라인이 없어도 빠르게 제작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라이브 시스템

라이브 협업 시스템을 통해 다른 사용자들이 해당 워크스페이스에 메시지를 남기거나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편집도 가능합니다.

협업을 하는 디자이너들과 함께 작업물을 공유하고 함께 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개발자와도 마찬가지겠지요


협업, 재택근무가 많아지는 만큼 여러 기업에서 재택/원격 근무의 장점과 필요성을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러 스타트업에서도 이제는 원격근무를 완전히 도입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는 시점에 이런 강력한 협업 기능을 지원하는 툴이 많은 사용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케치 실시간 협업기능 출시

물론 스케치에서도 실시간 협업 기능을 개발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Figma로 많이 넘어온 시점에서 아직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했기 때문에 점점 사람들의 시선에서 스케치는 벗어나고 있게 됐죠

2020년 조사를 보면 가장 인기있는 UI 툴이 Figma가 1등을 차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스케치에서 협업을 하며 불편함을 느꼈던 이들이 Figma에서는 그러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니 한 번 사용해본 사람들은 Figma로 완전히 넘어오게 됐습니다.


2. 접근성

스케치는 맥os에서만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Figma는 윈도우에서는 물론 애초 웹 기반 브라우저로 사용하기에 누구나 편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컴퓨터 내에 설치해서 사용 할 수도 있습니다.


UI 툴을 사용하기 위해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애플사의 맥북을 구매하는게 조금은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많은 기업에서 Sketch에 익숙한 사용자들을 원하다보니 이쪽 분야로 취업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맥북 구매란 무조건적인 선택이었습니다. 저도 스케치때문에 맥북을 추가로 샀었습니다.


그렇기에 윈도우에서 웹 브라우저로 사용가능한 Figma는 여러 현업 디자이너와 UI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너무나 큰 희소식이었습니다. 넓은 범용성으로 인해 Figma의 사용률이 높아진것도 있는것 같습니다.


3. 비용 절약

스케치 툴을 비교적 오래 사용해오신 분들은 다들 느끼시겠지만, 스케치 툴 하나만으로는 완벽하지 못합니다.

Sketch, Abastract, Zeplin 등의 프로그램을 함께 사용해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스케치는 기타 프로그램이나 유료 구독 서비스가 있어야만 완벽한 툴 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위의 모든 역할을 Figma 하나로 전부 대체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스케치는 디바이스당 결제해야하는 시스템으로 다른 디바이스에서 편집을 하려는 경우에서 불편함이 많이 호소됐는데, Figma는 웹/클라우드 기반으로 어디서나 어떤 디바이스든 로그인을 통해 접속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Figma 가격

4. 디자인 시스템 편의성/용이성 제공

컴포넌트 에셋 관리의 용이성이 스케치에 비해 굉장히 유연합니다.

또한 위에서 이야기한것 처럼 라이브 동시 편집과 시안 공유가 된다는 점에서 스케치 대비 큰 강점이 있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었습니다.


계속되는 업데이트로 FIgma 툴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작년 추가된 Auto Layout 기능이나 Selection Colors 기능과 같이 중복적인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기능들이 계속해서 생겨나며 많은 이용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프로토타이핑 기능으로 여러 단순한 인터랙션을 추가해 프로토타입을 완성시킬 수 있습니다.

스케치에서는 다양한 인터랙션을 활용하려면 관련 플러그인을 추가로 구독해야하는 경우가 생기지만 FIgma에서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인터랙션들만 활용하더라도 개발자와 소통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버전 히스토리를 통해 과거 버전으로 돌아가거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협업자 중 누가 무엇을 변경했는지 확인할 수 있기에 따로 버전 관리를 할 필요없이 해당 히스토리 기능을 이용해 보다 원활한 버전 관리가 가능해집니다.

물론 Figma 파일로도 따로 저장이 가능하기에 따로 추출하여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Figma에서는 강력한 협업 기능 지원을 통해 많은 사용자들이 몰리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UI 디자인 툴로서의 기능도 보완하고 업데이트하며 완벽한 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많은 기업에서 Sketch, Zeplin 등의 툴 활용능력보다 Figma 툴 단 하나만의 활용능력을 보기도 합니다.

채용공고에서 Figma를 쉽게 찾을 수 있다.

Sketch는 지금껏 UI 디자인 툴에서 1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기에 언제 또 Figma를 제칠지 모르지만, 아직까지는 분명히 Figma가 더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Sketch에게도 이제 강력한 경쟁자가 생겼기에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면서 이만 글을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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