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원격대학원 교육공학과 41기
지난 2월 15일 저녁 7시에 대학원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다.
올해 내가 입학한 대학원은 숙명여자대학교 특수대학원 -원격대학원 -교육공학과인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코로나 시대 원격수업이 활성화되어 일반대학원을 선택하지 않고 원격대학원을 선택함.
둘째, 배울 의지가 있다면 충분히 원격대학원 수업으로도 가능하도고 봄.
셋째, 시간 분배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음.
이외 지난번 글을 읽어보면 내가 왜 대학원 교육공학과에 입학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다.
https://brunch.co.kr/@muse0829/75
대학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원격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해 이루어졌는데 약 2시간 가까이 진행되었다. 행정조교님들과 교육공학과의 학장님이신 유평준 교수님, 원우회 임원분들께서 함께 들어와 진행되었는데 따뜻한 느낌으로 맞이해주셔서 마음이 한결 편하였다.
1학기 필수 전공은 교육공학
1학기에 입학하면 필수로 교육공학 강의를 수강해야 하며 그 외 1과목을 더 신청하여 총 2과목(각 3학점)을 들을 수 있다. 이외 논문 관련 강의는 0학점으로 처리되어 동시에 수강 가능하다. 3과목을 듣고 싶었지만 워킹맘에 따로 영어시험(토플)을 준비하고 있어 쉽게 가기로 결정했다.
코로나 시대에 오리엔테이션은 원격으로 진행
코로나 시대인지라 오리엔테이션이 원격으로 진행되었지만 나는 이것이 더 좋았다.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학비를 자비로 내다보니 두 시간 동안 정말 중요한 것들은 이어폰을 통해 내 귀로 바로 잘 들어왔다.
배우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이 있다면 원격으로 오티 듣는 집중력은 비대면 오티와 별반 차이 없었을 것이다.
비대면으로 강의를 듣는다고 해도 내가 듣던 자리가 앞이 아니라면, 오히려 집중력은 떨어져 딴생각을 더 많이 하는 나임을 내가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이다.
녹화한 것이 아니라 실시간 진행으로 어떻게 대학원 생활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들어야 했던 만큼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들었고, 궁금한 것들도 많아 추후 질의응답 시간에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했던 나이다.
앞으로는 평생교육의 시대이다.
배우고자 하는 열정과 의지를 가졌다면 물리적 거리와 상관없이 원격으로 얼마든지 배울 수 있다.
자격증이든, 학위든, 수료 인증이든 앞으로는 원격의 시대가 더 활발하게 움직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