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소제 교사들과의 줌 미팅을 하고...
브런치 작가 섭외 요청을 통해서 한국의 한 교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미국학교에서 테크놀로지의 교육 활용 사례에 관해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요청이었다. 한국에서 교직에 있을 때도 테크놀로지 관련 교사 연수 강사로 활동을 한 적이 있었고 미국에서도 관련 교사 연수를 진행해 본 경험이 있는 터라 재미있고 의미 있는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선생님들이 미국으로 와서 인터뷰도 하고 내가 근무하는 학교도 방문하고 싶다고 하시길래 미국에서 만나기 이전에 줌으로 먼저 사전 미팅을 하자고 제안을 했고 흔쾌히 수락을 해 주셨다. 한국 시간으로 토요일 밤 9시, 미국 시간으로 토요일 오전 5시에 줌으로 처음으로 선생님들을 만났다. 청주 쪽의 초등학교에서 근무를 하고 계시는 선생님들은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모임에 참여를 해주셨고 미국과 한국의 테크놀로지의 교육현장 활용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열정이 넘치는 한국의 교사들과 미팅을 하고 있자니 나 역시도 그 에너지를 받는 느낌이 들었다. 이러한 교사들이 많이 일하고 있는 한국사회는, 또 이들에게 배우고 있는 학생들은 얼마나 축복받은 이들인지.
이번 여름 한국에 가게 되면 청주의 학교를 방문하고 테크놀로지 관련 시설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서 매우 흥분되고 기쁘다.
8월에는 이들 선생님들이 미국을 방문하여 내가 근무하는 학교와 교실을 둘러볼 예정이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우연히 시작된 인연이지만 좋은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