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의 테크토크 0630]
미국에서는 기업들의 정리해고가 한창입니다. 특히 CEO들이 잇따라 교체되고 있는데요. 가정용품 판매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는 부진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 CEO를 교체하기로 했고, 핀터레스트 벤 실버먼 CEO도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테슬라의 행보는 무서울 정도인데요. 캘리포니아에 있는 오토파일럿 부문 직원 300명 중에 200명 이상의 직원들을 해고하고, 아예 관련 오피스를 폐쇄해버렸습니다. 미국은 노동시장에 유연성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경기가 침체기로 향하면 인력을 가차 없이 해고하기도 합니다. 당분간 기업들의 허리띠 졸라매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또 다른 이슈는 바로 낙태 문제입니다. 최근 연방 대법원이 낙태를 합법화 법을 폐기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제 낙태에 대한 내용은 주정부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게 됐습니다. 보수적인 주는 이미 낙태금지 관련 법을 시행하고 나섰는데요. 약국들은 피임약 대란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일부 소매 약국 체인들은 피임약 판매 개수를 제한하는 등 조치에 나섰습니다.
마지막 이슈는 나이키 실적 소식인데요. 나이키는 2분기에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시장 부진에도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문제는 북미지역의 실적 부진이 걱정입니다.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의 판매가 감소했는데요. 소비심리 위축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나이키는 직접 판매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데, 소비심리가 위축되면 이런 전략이 더욱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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