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미야. 추억의 애틋함은 어디 두고 내 지갑만 보는가.
4인용 된다고 내가 좋아할 줄 알았나.
친구 한 명 부르기도 힘든 형국에 로컬 4인용이라니.
1987년 용사들이 늙지 않아 좋지만
모바일만도 못한 그래픽에 타 들어가는 속이 야속하다.
람보, 코만도 마냥 호쾌하던 청춘의 낭만은 어디 가고
토닥토닥 할배 손된 타격감에 평생 팬 억장도 무너진다.
아 빌 라이저여, 랜스 빈이여, 20년 전 이 모습으로 그대들을 만났다면..
아, 아리아나여, 루시아 드레이크여, 당신들만 나왔더라면..
내 5만5,000원, 싸다고 생각했을텐데..
애매하다.
애매해.
최초 4인용 플레이는 좋지만 온라인 없이 4인이라니.. 1990년대도 아니고. 2024년 3월 12일 출시된 <콘트라> 시리즈의 최신작. 1987년 아케이드용으로 처음 나온 <콘트라>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주인공 빌과 랜스가 오랜만에 현역으로 재출현해 주목받았다. 최초 4인 동시 플레이와 원작보다 2배 증가한 볼륨, 신규 무기와 플레이의 변화를 주는 '퍼그' 시스템이 도입됐지만 밋밋한 타격감과 온라인 미지원, 플스 2 시절을 보는 듯한 구린 그래픽, 밋밋한 조작감 등으로 혹평받고 있다. 원작 특유의 손 맛을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기만'에 가깝다. 전체 분량은 2시간 남짓.
https://youtu.be/8VOG5aGM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