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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수홍 Stanley Dec 07. 2018

2018년 12월 7일 자크 프레베르 “공원”

그 어떤 순간보다도

그 어떤 장소, 지구, 지상, 파리 위에서

그대와 나의 입맞춤은

영원한 순간이다.


“천년만년 걸릴지라도

 이 말

 다 할 수 없으리.”

공원

          자크 프레베르


천년 만년 걸릴지라도
이 말
다 할 수 없으리
그대 내게 입맞추고
나 그대에게 입맞춘
이 영원한 순간을
겨울 햇살 비치는 어느 아침
파리 몽수리 공원에서
파리에서
지상에서
별의 하나인 지구 위에서


Le jardin

              Jacques Prévert


Des milliers et des milliers d'annees
Ne saurait suffire
Pour dire
Le petite seconde d'eternite
Ou tu m'as embrasse
Ou je j'ai embrasse
Un matin dans la lumiere de l'hiver
Au parc Montsouris a Paris
A Paris
Sur la terre
La terre qui est un as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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