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이s 아메리칸 드림 Jun 19. 2019

말콤 글래드웰 도덕적허가(Moral Licensing)

얼마전, 100만 시간의 법칙 '아웃라이어' 작가로 유명한 말콤 글래드웰이 진행하는 '역사 수정주의 (revisionist history)'를 들었다.


여기에서 말하는 '역사 수정주의'는 우리나라에서 잘 쓰이는 의미와는 다르게(주로 일본의 역사왜곡을 가리킬 때) 역사에서 저평가됐거나 과대평가된 것에 대해 다시 재조명하는 의미로 쓰였다.


말콤 글래드웰은 이 에피소드에서 도덕적 허가(Moral Licensing)에 대해서 말한다. 도덕적 허가란 개인이 스스로 어느정도 도덕적으로 행동했다고 판단하면 오히려 그 다음에는 비도덕적인 행동을 할때 마음의 짐을 덜게된다는 경향을 일컫는다.


말콤 글래드웰의 팟캐스트 시작은 자신의 경험으로부터 시작한다.


"버킹엄 궁전의 별관이라고 할 수 있는 제임스 궁전에 그림을 보러 갔다."
나는 거기서 Roll Call(출석)이라는 작품을 보았다
그 그림은 크렘 전쟁(미국 영국 vs 러시아)을 있는 그대로 가져다 놓았다

이 그림에 대해 설명하면서. 1870년대 당시에 인기는 엄청났다고 설명한다. 당시 영화나 TV가 없었기 때문에 당시 그림을 보러 가는 것이 사람들 지금의 비욘세 콘서트 티켓을 사거나 비틀스가 처음 미국에 도착했을 때의 인기와 비교했다.

이 작품의 작가인 엘리자베스 톰슨(Elizabeth Thomson)에 대해 얘기한다. 1800년도 당시에 여자가 예술 학교에 입학하는 것도 금지돼 싶히했다. 영국 최고 예술 권위인 영국 왕립 미술원에 대해 얘기한다. 엘리자베스가 작가로서의 명성을 떨치자. 왕립 미술원은 회원으로 첫 여성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논의를 했다.


당시 최고의 권위를 지닌 왕립 미술원은 특정 기준으로 매년 회원들을 선발했다. 그러지만 결국 엘리바제스는 두 표차로 떨어지게 되는데 사람들은 엘리자베스가 선전했다고 생각하면서 다음 해에 도전하면 회원으로 받아들여질 거라고 죄책감을 덜면서  다른 남성 회원을 선정했다. 그렇지만 엘리자베스가 회원으로 되는 일은 다음 해에도 없었다. '도덕적 허가'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말콤 글래드웰은 인종 문제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독일 프러시아 시절 당시 유대인들이 많이 유입되기 시작했을 때 격리정책을 쓰기 시작했다. 당시 유대인 한 작가가 책으로 프러시아에서 큰 히트를 치게 된다.


이 당시에도 일반 사람들에게 도덕적 허가가 적용됐다. 사람들은 자신이 그 유대인 작가를 좋아하는 만큼 자신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죄책감을 덜고 사실상 인종차별주의 정책을 묵인하게 된다. 그렇게 알게 모르게 유대인들에 대한 혐오가 커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흥미로운 점은 미국 정치에서도 이 도덕적 허가를 적용해서 해석하기도 했는데, 2008년 첫 흑인 대통령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당선시키고 나서 미국의 인종차별주의가 고삐 풀린 말처럼 뛰어다녔다고 표현한다. 그 뒤 일어난 일은? (뚜람뿌 당선) 놀라운 일은 이 팟캐스트가 2016년 대통령 선거 이전에 방송됐다는 것. 그러면서 힐러리 클린턴 당선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품은 질문을 마지막에 던지기도 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