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면세점 직원이 알려주는 출국 전 면세점에서 절대 사면 안되는 물건
해외 여행의 꽃, 바로 면세품 쇼핑이라 할 수 있는데요. 면세점의 제품은 세금을 붙이지 않고 판매하는 상품이라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면세점은 이러한 장점만 있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면세점에서 사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되는 상품도 있는데요. 오늘 RedFriday에서는 출국 전 면세점에서 절대 사면 안 되는 물건 6종을 소개합니다.
선글라스, 화장품, 시계 등에 비해 가전제품은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낮습니다. 그래서 세일 품목에서도 제외되거나 할인율도 현저히 낮습니다. 일부 면세점에서는 적립금을 전자제품에 한해서 쓸 수 없게 해둔 곳도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품목이 입점되어있지도 않아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선택권이 많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전기밥솥은 한국에서 10만 원 내로 구할 수 있는 제품을 16만 원대에 팔고 있으며, 이와 같은 저가의 물품을 제외하면 고가의 제품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 면세점에서 가전제품을 구매할 시 전압 등을 주의해서 구매해야 함으로 신경 쓸 것이 많습니다.
발렌타인, 로얄 살루트 등의 위스키와 수정방, 마오타이주 등의 중국 술 등의 주류는 출국 전 면세점에서 사면 안 됩니다. 시중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한데 왜 사면 안될까요? 바로 기내면세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술은 유리병에 액체류라 무겁고 여행 중 짐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중국 술은 새 상품이라 하더라도 마개 부분의 마무리가 완벽하지 않아 술이 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비행기 탑승 후 기내면세점에서 면세품을 예약하면 오는 비행기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여행 후 가족 친구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초콜릿이나 간식 등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공항에 도착하기 전 시내 마트나 시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저렴합니다. 공항 면세점에서는 같은 제품을 최소 1.5배 많게는 3배까지 비싸게 판매합니다. 생초콜릿(로이스) 등 냉장 보관 해야 하는 초콜릿의 보관이 신경 쓰인다면 공항 면세점에서 구매해도 되겠죠.
여행 가기 전 공항 면세점에서 선글라스를 사려고 미뤄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공항 면세점에서 사는 것이 저렴하긴 합니다. 그러나 선글라스는 개인의 얼굴형, 콧대 등에 따라 피팅이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불편합니다. 면세점에서 살 경우에는 대충 피팅을 해주기는 하지만 내가 원하는 만큼 피팅을 하기는 다소 어렵습니다. 또한 서양인의 얼굴 형태에 맞춰서 나오는 선글라스는 피팅을 해도 불편할 수 있어 매우 잘 선택해서 구매하지 않으면 돈만 날리고 여행지에서는 사용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겠네요.
발렌타인, 로얄 살루트 등과 같은 위스키는 시중에서 살 때 보다 면세점에서 구매할 때 월등히 저렴하기 때문에 와인도 면세점이 저렴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국내 면세점의 와인은 국내 와인 행사 최저가보다 비싼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장거리 여행의 필수품, 목베개는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세점에서는 보통 고가의 목베개만을 판매하며 거의 진열되어 있는 상품을 바로 구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닿아 비위생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