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치와 함께 즐기는 대낮의 라이브 재즈 방문기
평일 점심 런치를 즐기면서 재즈를 듣는다?!
홍콩 프린지 클럽에 진행하는 재즈 런치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홍콩섬 센트럴 란콰이펑 주변에 위치한 프린지 클럽은 비주얼 아트, 전시, 퍼포먼스, 라이브 공연 예술을 위한 오픈 플랫폼입니다. 빨간 벽돌과 흰색이 교차되는 줄무늬가 독특해 멀리서도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처음 건물이 지어졌던 1892년에는 냉장고가 일반화되기 전으로, 그 당시에는 얼음과 유제품 보관을 위한 냉장창고로 사용되었고, 2009년 12월에 역사적인 건축물로 분류된 12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건물입니다.
홈페이지 : http://www.hkfringeclub.com/
주소 : 2 Lower Albert Rd, Central
프린지클럽의 대표적인 심벌인 Arts + People = fringe club 바로 옆에 있는 공연장에서 재즈 런치를 진행해서 입구를 찾는 것은 상당히 쉬웠습니다.
프린지클럽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면 입장이 무료라서 부담이 없으니 사전에 홈페이지를 통해서 스케줄을 확인하시고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재즈 런치 외에도 프린지 클럽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라이브 쇼나 공연에 대한 팜플렛이 있었습니다.
특히 아래 좌측에 보이는 '빅밴드 나이트' 재즈 공연은 엄청 유명한 공연이라 항상 사람이 만원인 인기 있는 공연입니다.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빵과 케이크를 팔고 있었고, 외부 음식물 반입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간단하게 크루아상 하나와 함께 재즈를 즐겼습니다.
평일 대낮임에도 불구하고 맥주와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도 꽤나 있었고, 간단하게 과일을 먹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홍콩 센트럴은 홍콩 금융의 중심지이다 보니 관객의 대부분은 이곳에서 일하는 서양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아마 점심시간에 짬을 내어 방문한 홍콩의 거주하는 넥타이부대가 아닐까요?
재즈 런치 공연시간은 1시간으로,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기타를 메고 있는 남자가 팀의 리더 같았고 연주가 끝날 때마다 짧게 짧게 멘트를 하는데 상당히 유머러스해서 지루하지 않게 분위기를 환기시켜주니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짧게나마 동영상으로 재즈 런치 공연을 담아봤습니다.
한쪽 편에서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방송하고 있어 찾아보니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실시간 생방송을 하고 있더라고요. 새삼 요새는 이런 게 많아져 신기하기도 하고! 저도 궁금해서 한번 들어가 본 다음 캡처해봤습니다!
무대가 끝나고 관객들과 소통하는 재즈밴드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이런 작은 음악회를 통해 잠시나마 여유를 찾는 시간이 되어 아주 만족스러운 공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