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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ujinsoil Jan 08. 2024

유튜브

잡생각

오늘 유튜브에서 영상이 더 우울해지는 이유에 대한 글을 읽었다. 글을 쓴 유튜버는 40대 미혼 여성의 행복한 삶을 보여주는 영상에 악플을 달지만, 부정적인 내용에는 위로와 응원의 댓글이 달리기에 영상을 더 우울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리고 댓글에선 남의 불행에서 위안을 찾는 인간의 본성을 비판하는 의견들이 많았다.


개인적으론 다른 생각이 들었는데 많은 사람이 여유가 없고 자존감이 낮다 보니, 타인의 행복한 모습을 보며 자신의 삶을 부정적으로 비교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타인의 고난이나 불행은 공감하기에 위로와 응원을 주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람이 악하다는 생각보다는 다들 참 힘들구나, 여유가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나는 여유가 없고 부정적이었는데 그런 환경과 거리를 두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당시에 인상 깊었던 말 때문인데 '사람의 뇌는 부정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라고 말하면, 오히려 코끼리를 더 생각하게 되는 것처럼, 부정적인 미래를 상상하고 가까이 두는 것은 그 상황을 극복하기보다는 부정적인 생각과 환경에 사로잡히게 만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꿈을 가지는 것의 중요함을 느꼈다. 꿈을 꾸는 것은 그것을 실현하는 것과 무관하게, 우리를 한없이 행복하게 만드는 긍정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꿈은 우리에게 희망을 주고,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힘을 준다. 누군가는 이 말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꿈도 여유가 있어서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냐고. 그 말도 맞는 말이다. 다만 모 뉴스 프로에서 “가능한 것만 꿈꾸는 건 아니잖냐는 이효리의 말이 가슴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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