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중국의 맛>을 준비하느라 그동안 브런치 업로드가 뜸했습니다.
이건 무슨 책인가 싶은 구독자분들이 계시겠죠?
중국의 맛은 한중 양국 음식과 맛의 '미묘한' 간극을 조명한 책입니다.
브런치에 업로드되기도 했던 책인 <대륙의 식탁 베이징을 맛보다>와는 결이 다른 책으로 중식에 대해 좀 더 심도 있는 고민을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중국의 맛은 우리 먹계(?) 최정점의 출판사인 따비에서 출간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책 내용이 궁금하실 텐데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책의 내용을 읽어보시면 감이 오실 겁니다.
P. 12 한마디로, 한국의 죽은 중국인 입장에서 보면 너무 ‘비싼’ 음식이다. 마치 한국인이 유럽에 가서 먹는 생굴 같다고 할까. 아무리 굴 맛이 좋고 우리 입맛에 맞는다 해도, 한국에서 먹는 굴의 몇 배 값을 치르고 먹기엔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가격 대비 만족감이 주는 ‘가심비(價心比)’의 문제가 선택을 주저하게 한다.
P. 32 중국에 온 지 얼마 안 된 교민은 종종 마트에서 간장을 사서 집에 돌아온 후 요리를 하려고 뚜껑을 열고 나서 불상사가 발생했다는 걸 알아차리곤 한다. “잉? 간장에서 왜 시큼한 향이 나는 거야. 혹시 상한 건가?” 이런 당혹감과 함께 애써 요리한 음식을 버려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경험으로, 중국 만둣집...
P. 64 중국 음식에서 쓴맛을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중국인이 쓴맛을 즐긴다는 뜻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중국에서 쓴맛을 쓰는 용도와 기능을 먼저 따져보고 거기에 알맞게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 정답에 가깝다. 즉, 쓴맛을 효능상 필요에 의해 찾는 경우가 많다. 실제 중국에서는 쓴맛 외에도 기능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식재료가 많다. 우리에게 익...
P. 90 중국인은 식감을 ‘커우간(口感)’이라 표현한다. 표현에 쓰이는 한자의 차이만큼 실제 인식의 차이도 분명하다. 1장에서 언급했듯이, 중국은 식감을 ‘맛’의 요소에서 따로 떼어 인식하지 않고 ‘입안에서 느껴지는 감각’, 즉 맛과 직결되는 요소로 파악한다. 그래서 식감에 대한 거부감이 들면 그 음식의 전체적인 맛도 별로라고 생각한다.
-책 내용 中
중국 음식을 사랑해 주시는 브런치 구독자분들이라면 중국의 맛을 통해 더 맛있게 채널을 즐기실 수 있으실 겁니다.
브런치 구독자 분들을 위해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응모 방법///
1. 중국의 맛을 읽는다.
2. 책을 읽은 뒤 리뷰를 개인 블로그나 SNS, 인터넷 서점 사이트에 게시한다.
3. 리뷰 링크를 금진방 메일(kjbsem@naver.com) 또는 이벤트 공지글에 댓글로 단다.
4. 당첨자는 8월 1일 댓글로 공지 예정.
리뷰 이벤트에 응모하신 분들 중 10분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상품 안내>
1만원 상당의 스타벅스 기프티콘(5명)
돼지테리언 금진방 1개월 구독 쿠폰(5명)
브런치 구독자 수를 생각하면 엄청난 확률의 이벤트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책 구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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