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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엔 Apr 20. 2023

요즘 스마트스토어가 어렵다던데..

우당탕탕 온라인 사업의 시작



처음 스마트스토어를 알게된 건 벌써 4~5년 된 것 같다. 직장 선배가 신사임당에 창업다마고치 영상 첫 화를 보고 본인이 먼저 해보고 잘되면 알려준다고 했었다. 지금 그 선배는 그 무렵 퇴사하고도 아직까지 월급보다 훨씬 많은 수익이 나온다고 했다. 



스스 전설의 시작 @창업다마고치



직장 선배의 영향으로 나도 친구를 꼬셔 함께 각자의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하여 진짜 되는지 해봤다. 그 결과 직장인 부업으로 딱 심심풀이 정도의 수익이 나왔는데, 회사일도 바빠지고 신경을 많이 못 쓰게되면서 내려놓게 되었다. 직장을 다니면서 시간을 쪼개서 스토어를 키워내는 분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아무튼 요즘 육아휴직을 하면서 다시금 시간이 생겼다. 미뤄두었던 사업을 시작하리란 열정도 다시금 생겨난다고 해야 하나? (사실 그러기엔 육아가 너무 힘들다.) 



열정은 가득. 현실은..



어쨌든 다시 돌아와서 느꼈던 첫 번째가 네이버에서 정책이 많이 바뀐 것 같다는 것과 사람들이 너도 나도 경쟁에 뛰어들면서 레드오션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그래서 한번 진짜 레드오션인지 도전해보기로 했다. 


일단 첫 주는 도매처를 찾아보는 걸로 시작했다. 예전처럼 도매매에서 일단 찾아보기 시작했는데 상품도 너무 많고, 찾아보는게 일인 것 같아서 괜찮은 도매처를 찾아 닥등부터 시작했다.






내가 세운 첫 전략은 3가지를 목표로 했다 


1. 카테고리를 정하고 위탁 상품을 닥등한다. 

2. 키워드는 유입수에 따라 100 이상의 키워드는 전부 테스트해 본다.

3. 200개 상품 등록을 마치고 광고를 돌려본다.



✔ 2주 동안 도매처 상품 약 200개 등록을 끝냈다. 요즘은 대량등록도 많이 한다던데 수기로 했다. (크흡..)

예전에는 상품 1개 등록하는데 키워드 경쟁강도 낮은거를 찾아가며 심혈을 다해 작업해서 3시간씩 걸리기도 했었다. 그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이다. (발전일까? 대충한걸까..무튼 그냥 생각 없이 하는게 중요하다!)



2주 동안 하루 평균 15개씩 올렸더니 200개 금방 채웠다.



✔ 키워드는 네이버 검색광고 키워드 도구에서 다운로드해 월간 검색량 순으로 2가지씩 조합해서 같은 상품군들 중에서 여러 가지 키워드로 반응이 오는지 테스트를 시작했다.



아이템스카우트 키워드 경쟁강도 보면 아무것도 등록할 엄두가 안난다. 그냥 직접 하나씩 해봤다.



✔ 예정대로라면 이번 주 월요일 정도에 광고가 돌아갔어야 했는데.. 네이버 광고센터 심사에서 판매자 정보 보완 요청이 있어 재검토 기간까지 밀리게 되었다. 그럼에도 상품 닥등하는 중에 주문이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게 바로 초심자의 행운?



오픈 보름 만에 어영부영 약 25만 원 매출이 나오긴 했다. 왜 그런지 분석해 보니 키워드 설정한 것 중에 분명 경쟁 강도 100 이상인 키워드인데 1페이지가 거의 내 상품으로 도배가 되어있었다.



초기 매출은 언제나 기분 좋다.





일단 보름 동안 틈틈이 해보면서 느낀 점은 경쟁 강도 생각하지 말고, 직접 해보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다음번 전략은 광고를 2주간 돌려보고, 노출수와 클릭수가 많은 키워드를 찾는게 목표다. 그 다음 직접 상품 소싱을 소량 진행 해보고 결과를 남겨보겠다. 초보 셀러의 온라인 사업은 이렇게 우당탕탕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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