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시엔 Jul 25. 2023

초보사장의 온라인 사업

스마트스토어, 쿠팡 3개월 판매 후기

"한 달 만에 월천대사 됐어요!" 



라는 후기를 기대하셨다면,

과감히 뒤로 가기를 눌러주시면 좋겠다. 


아직 초보이기에 정말 찐 현실적인, 아직 전업이 아닌 부업정도에 수준이다. 물론 지금은 부업 정도 수준이지만, 앞으로는 전업보다 더 성장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무엇이든 시작했다는게 중요하니까!



지난 4월 첫 시작은 위탁 B2B 업체를 한 곳 선정해서 약 200개의 상품을 등록했다. 상품 등록은 1-2주가 걸렸고, 이후 검색 광고를 추가하여 매일 주문 건을 처리했다. 상품 등록은 처음에만 힘들었지, 등록 이후에는 손이 가는 일이 많지는 않았다.




그렇다면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가장 궁금한 게 있을 것이다.



"그래서 초보가 위탁으로 매출을

얼마나 했고, 얼마 벌었는데?"



결과부터 바로 오픈하겠다. 



3개월간 매출은 총 380만 원,

매출 기준 순이익은 약 90만 원이다.

*정산 기준으로는 약 -20만 원



순이익은 매출 기준으로 대략 계산하였고, 정산 기준으로는 추가 매입금액과 정산이 늦기에 실제로 손에 쥔 금액은 현재 약 20만 원 정도 적자다. 확실히 쿠팡을 입점하고부터는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약 156% 신장할 수 있었다. 최소 2개 이상의 플랫폼을 운영해야 되는 이유다.



초보사장의 3개월 성적표




상품 등록 이후, 광고 테스트를 했다. 카테고리를 묶어서 2가지 그룹을 시도했는데, 2번째 그룹에 광고 효율은 효과가 전무했다. 아무래도 위탁 상품이다 보니까 가격적으로 우위를 가질 수 없었다. 그리고 내 상품이 아니다 보니 광고비 또한 아깝게 느껴졌다.


유튜버 강의를 듣고 파워링크를 직접 적용해 봤는데, 세팅을 매력적으로 하지 못했거나, 상품이 매력적이지 않았던 것 같다. 다른 방법으로 테스트를 해봐야 할 것 같다.



광고를 돌리다 느낀 점은 마진율이 적은 상품은 광고비를 많이 쓰지 않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5월부터는 쿠팡도 시작해서 첫 광고를 돌렸다. 21만 원 지원해 주는 광고 상품도 있었는데, 쿠팡 담당자분이 먼저 5만 원 지원 광고부터 하는 게 좋다고 해서 시작했다. 쿠팡은 광고가 전부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확실히 광고비가 많이 든다. 위탁상품이라 그런지 효율도 좋지 않아, 5만 원 지원받고는 일단 종료시켰다.


쿠팡 광고 없이 매일 1건씩 주문이 들어오는 상품이 있었는데 광고를 태웠는데 광고비만 나가고, 주문은 그 전과 똑같이 들어와서 제외시켰다. 쿠팡은 정산도 늦고, 광고비로 나가는 게 많아서 왜 셀러들이 쿠팡을 울며 겨자 먹기로 하는지 알 것 같았다.




초보사장의 3개월간 온라인 사업에 대한 생각은 위탁 판매는 정말 딱 직장인 투잡으로는 적은 시간 일하고, 부가적인 수입 정도 올릴 수 있다고 생각된다.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이라면 용돈벌이로 나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싶은 분들이라면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란 걸 안다.


초보사장인 나에게 위탁은 어느 상품이 잘 팔리는지 어느 키워드가 틈새를 공략할 지점이 있을지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이번달은 브랜드 로고도 제작하고, 셀프로 상표권까지 출원 신청을 끝냈는데,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이 있다면 추가적으로 정보를 나눠보겠다.


다음 과제는 이제 본격적으로 알리바바와 1688을 통한 해외소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허들을 넘어야 초보에서 벗어나게 되는 게 아닐까 싶다! 우당탕탕 초보사장의 온라인 사업은 계속된다.



매거진의 이전글 요즘 스마트스토어가 어렵다던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