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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P Feb 10. 2023

부다페스트

하늘과 강이 우울한 회색으로 흘러내리는 천같은 색으로 물드는 밤, 밤과 낮 그 사이 하늘의 저 멀리는 아직도 오렌지 석양의 그림자가 남은 시간

강과 하늘을 구분짓는 것은 오로지 강의 일렁임 일렁임을 비추는 수많은 불빛

사람이 피운 저 빛이 없다면 당신들은 강을 항해하고 있는지 하늘 위로 올라가고 있는지 저 멀리 당신이 온 곳으로 돌아가고 있는지

하늘 택시인지 당신네들 각각을 집에 데려다주곤 다시 돌아와 강과 하늘을 당신들도 모르는 새 누빌 것인지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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