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이 쌓이는 시스템이란 거창하지 않습니다. 투자 목표를 세우고, 좋은 투자를 하고, 최대한 절세하여 수익을 늘리고 지출을 줄이면 됩니다.
결국 기본으로 돌아와 꾸준한 걷기와 균형 잡힌 식사로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것처럼, 접근하기 쉽고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이야말로 과정은 조금 느리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가장 빠르게 목표를 이루는 길입니다.
어떤 투자에도 정답은 없습니다. 나의 자금 상황과 가치관, 목표만이 중요할 뿐입니다.
변화의 시작은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이루어 나가는 것입니다. 삶을 변화시키겠다는 조급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한꺼번에 바꾸려고 했던 것은 아닌지 자문해 보세요. 어쩌면 수없이 실패했던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더불어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하루아침에 성과를 내려는 조급함을 버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찬찬히 시작할 수 있는 인내심이 있다면 우리는 성과를 내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넘쳐 나는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말고 나만의 투자 신념을 갖고 임하는 마인드셋이 필요합니다.
직장인이라면 매달 들어오는 월급으로 월 300만 원의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합니다. 즉 내가 가장 빠르고 높은 확률로 실행할 수 있는 일부터 집중해서 시작하고 이것이 갖춰진 이후에 추가 소득을 위해 부업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ISA 계좌와 연금 저축 계좌의 궁합이 좋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이유가 바로 여기에서 나옵니다. 첫 번째는 ISA 계좌의 만기 자금을 연금 계좌로 이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연금 저축 계좌의 납입 금액을 크게 늘릴 수 있습니다. 연금 저축 계좌에 1년 동안 납입할 수 있는 금액이 1800만 원이라는 것을 확인했고, 경우에 따라 이 금액이 적은 분들도 계실 겁니다. ISA 계좌의 납입 금액을 연금 저축 계좌로 이전하면서 연금 저축 계좌에 더 많은 금액을 납입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두 계좌를 활용하면 3년 동안 연금 저축 계좌에 납입할 수 있는 금액은 최소 1억 3400만 원이 됩니다.
ISA 계좌에서 연금 저축 계좌로 이전할 때 주식으로도 가능할까요? ISA 계좌를 해지하기 위해서는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모두 매도하여 현금화해야 합니다. 따라서 주식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주식 시장의 상승과 하락을 예상하고 맞추면서 주식 투자에서 수익을 내는 것이 핵심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주가가 하락하는 중기와 말기에 가능한 한 많이 매수해서 가격 상승까지 인내하며 버티는 것이 핵심입니다. 마치 강남 아파트에 투자하는 마음가짐처럼 말이죠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로 손실을 보는 근본적인 이유는 주가가 오를지 떨어질지 몰라서입니다. 반드시 오를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당장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매도하지 않고 기다리면 되는데, 이걸 모르기 때문에 손실을 보더라도 매도하는 것입니다.
워런 버핏의 스승이자 증권 분석의 창시자인 벤저민 그레이엄은 저서를 통해 “인덱스 펀드는 개인 투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지만, 파티에서 자랑할 수 없는 지루한 투자”라고 언급했습니다. 비록 재미없는 투자이기는 하지만 S&P 500에 지속적으로 투자한다면 개인 투자자는 전문 투자자의 수익을 확실히 능가할 것이라고도 말했죠.
나스닥 100 지수의 구성 종목에서 S&P 500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84%나 됩니다. 결국 나스닥 100 지수가 S&P 500 지수와 같은 방향성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계속해서 강조하지만 내 가치관과 투자 스타일에 맞는 종목을 선택하고 그 선택을 믿으며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전략 자체가 좋고 나쁘다고 말하는 것은 전략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거나 본인의 상황에 맞지 않아서입니다. 전략이란 내가 필요할 때 쓰거나 쓰지 않는 것이지, 애초에 좋거나 나쁜 개념이 아님을 명심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들이 주식에 관심이 있을 때 흥미를 갖는다. 하지만 주식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을 때다. 평소에는 인기도 있으면서 잘나가는 주식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_워런 버핏
저는 오랫동안 투자를 하기 위해 세 가지를 실천하려고 노력합니다.
첫째는 더 큰 수익을 내는 것보다 크게 잃지 않는 것을 우선으로 둡니다. 50%의 손실이 나면 다음에는 100%의 수익이 나야 합니다. 50% 손실은 한순간이지만 100% 수익 달성은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둘째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습니다. 많은 경우에서 그렇지만 특히 투자에서 다른 사람과의 비교는 내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조급함만 앞세운 무리한 투자만 하게 될 뿐입니다.
셋째는 신문을 읽습니다. 투자의 대가까지 갈 필요도 없습니다. 주변에서 투자 고수라고 알려진 투자자들만 봐도 신문을 읽지 않는 사람을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끊임없이 정보를 받아들이고 나의 것으로 만드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신문을 읽으면서 계속 투자 경험을 쌓으면 투자를 못할 수 없습니다.
좋은 투자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합시다.
투자에서는 특히 선택이 중요합니다. 정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사실 정보는 유튜브와 블로그 등을 통해서 너무나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 안에는 수많은 좋은 정보와 나쁜 정보가 뒤섞여 있습니다. 어떤 정보를 어느 시점에 선택할지는 오롯이 나의 판단에 달려 있습니다. 내가 무엇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성과는 크게 달라집니다. 즉 투자에서는 내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떤 판단을 내리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투자로 빨리 부자가 되려고 한다면 좋은 판단으로 좋은 선택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감당할 수 없는 위험만 떠안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가장 높은 확률로 우상향할 수 있는 종목들에 투자하고, 언제든 하락할 수 있는 주식 시장에서 버틸 수 있는 자금으로만 주식 투자를 하는 것처럼 말이죠. 이런 훈련들을 통해 불필요한 감정을 빼는 것에 익숙해지자 나중에는 주식 투자 비중이 높아져도 등락에 무덤덤해졌습니다.
좋은 것은 일찍 시작할수록 좋습니다. 그렇다고 일찍 시작하지 않은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좋은 것을 알아도 하지 않는 것이 잘못된 것이죠. 좋은 것을 시작하기에 늦은 때란 없습니다.
완벽하게 투자하기 좋은 조건에서만 투자를 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좋은 시기를 기다리다가 뒤늦게 너도나도 투기하는 시기에 마지못해 뛰어드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내가 투자하려는 때가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하면서 낙관주의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경험을 쌓으며 좋은 주식들을 계속 모아야 합니다.
늘 그렇듯이 다른 사람들이 지쳐서 나가떨어질 때가 오히려 기회인 경우가 많습니다. 투자도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은 좋은 자산에 대한 비관적인 판단이 절정일 때가 가장 좋은 기회가 되는 것처럼 말이죠.
현금 흐름이 만들어지면 더 많은 대출을 감당할 수 있고, 내 시간을 내가 원하는 대로 쓸 수 있는 자유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투자자가 현금 흐름의 중요성을 아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현금 흐름은 경제적 자유를 이끌어 주기도 하지만 힘든 시기를 수월하게 이겨 낼 수 있는 버팀목이 되기 때문입니다.
투자를 하다 보면 당연히 누군가의 성공 스토리에 마음이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들이 잠시 동안 뽐낸 것들이 신기루처럼 금세 사라지는 수익이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잠깐 판단이 흐려졌다면 다시 돌아오면 됩니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상향하는 삶을 위해 어떻게 좋은 주식에 장기 투자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봅시다.
당장의 높은 수익으로 연결되지는 못하더라도 일정 수준의 현금 보유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투자자가 되려면 내가 투기를 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두는 것이 현명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투자는 내가 살아가는 삶의 태도와 맞닿아 있습니다. 내가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살아가느냐에 따라 투자도 내가 살아온 삶의 결을 함께합니다. 돈이라는 것은 수단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꿈꾸는 목표가 아니라 그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도와주는 수단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