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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휘목 Apr 18. 2024

2024.04.18.

선명했던 날들이 있었다. 걸을 때면, 머릿속으로 노래를 웅얼웅얼 거린다. 정체성을 유지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흔적도 없이 사라질 날을 대비하고 있다. 그런 날은 예고 없이 찾아오고, 여러모로 친절하지도 않다. 도무지 적절한 예의라곤 찾아볼 수 없는 순간을 피해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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