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f의 화질과 색상, 용량이 문제라면 Embed를 사용해 보자
지난 2월 비핸스에 Growith : Smart Farm Rental Service | 그로윗 이라는 서비스를 업로드한 후, 여기저기서 비슷한 질문사항을 받았다. 바로 "gif 파일 어떻게 그렇게 깔끔하게 올리신 건가요...?"라는 질문인데, 비슷한 고민을 겪고 있을 많은 디자이너들을 위해 비핸스에 완벽한 '움짤'을 올리는 방법을 공유해보려 한다.
.gif 란?
gif의 사전적 정의는 이렇다. Graphics interchange Format의 약자로, 이미지의 전송을 빠르게 하기 위하여 압축 저장하는 방식 중 하나이다. JPEG 파일에 비해 표현할 수 있는 색상이 적고 압축률도 떨어지지만 전송 속도는 빠르다. (...? 빠르다고?)
하지만 현대에 와서는, '전송속도가 빠른 이미지' 보다는, '움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때문에 gif 이미지를 사용하는 경험은 재미있고 즐겁다. 쇼츠가 컨텐츠를 지배하기 이전에는 유명한 gif 이미지가 일종의 밈으로 유행했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gif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직접 제작하는 데에는 수많은 고통이 따른다.
gif 형식은 앞서 말했듯, 이미지의 전송을 빠르게 하기 위한 방식이므로 압축률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만들어졌다. 때문에 색상도 많아지고, 화질도 훨씬 높아진 현대의 이미지를 gif 방식으로 변환하면 색상 또는 화질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물론, 기술의 발달로 어도비의 미디어 인코더를 이용하거나, 포토샵에서 애니메이션 내보내기를 통해 화질 또는 색상을 최소화한 gif를 제작할 수 있지만, 멀쩡한 gif는 엄청난 용량을 가진 벌크업 이미지가 되고 만다.
gif 파일을 통해 비핸스에서 내 작업물을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여러 번의 렌더링을 거치며 gif 압축 사이트를 수십 개쯤 돌고 나면, 결국 우리가 선택하게 되는 방법은 둘 중 하나다. 최선을 다했지만 곰팡이가 핀 것 같은 gif를 업로드하거나, 움직이는 화면을 포기하고 정지된 이미지로 대체하거나. 둘 중 어느 선택도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다는 판단 하에.
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건 gif가 아니라, 움짤이다. 파일 포맷이 아니라, 움직이는 이미지를 표현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지금부터 나오는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된다. 우리가 사용할 무기는 Embed 코드다.
준비물
1. 코드에 쫄지 않는 담력
2. 움짤로 만들고 싶은 '동영상 파일'
3. Vimeo 아이디
4. 탁월한 복사/붙여넣기 능력과 정확한 Backspace 타건능력
아무래도 브런치에 동영상을 올리니 화질이 떨어져 보이는데, 고화질로 Embed 방식의 결과물을 확인하고 싶다면 Growith : Smart Farm Rental Service | 그로윗 해당 링크에 방문하여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Vimeo와 Behance의 임베드 방식을 활용해서 gif를 Behance에 올리는 머리 아픈 과정을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디자이너에게 속상한 일들은 많지만, 가장 속상한 일은 '내가 작업한 결과물의 100%를 보여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같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을 수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이 방법의 공유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해당 방법에 대해서 더욱 자세하게 탐구하고 싶다면 Vimeo의 도움말을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제가 더 쉽게 설명해 둔 것 같아요 ^^7)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