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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희정 Dec 23. 2018

걱정 많은 당신이 씩씩하게 사는 법

온전히 나를 위한 삶을 위해

유독 걱정이 많은 나. 그 이유가 늘 궁금했다.
사소한 일부터 쓸데없는 일까지 온갖 걱정은 혼자 짊어지며 힘든 삶을 자처하는지 말이다.
그나마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덜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걱정이 많다.
예를 들면, 출근길 지하철에서 지하철 노선도를 보면서
'이렇게 많은 지하철이 땅속에 있는데, 이러다 땅이 무너지면 어쩌지?'
라는 걱정을 하곤 한다.
이런 스스로가 싫어 삶에 유연해지고 대범해지고자 하지만 쉽사리 바뀌지 않는다.
<나는 뻔뻔하게 살기로 했다>의 저자 데이비드 시버리 박사가 쓴 이 책은
 ‘걱정에 휘둘리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행동 습관 11가지’를 제시해준다.
훼방꾼과 습관이라는 독재자를 이기고 당당하고 경쾌하게 사는 길을 독자에게 알려준다.
이 책에는 자신의 습관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생각 습관 체크리스트가 각각의 사례별로 실려있다.
나열된 문항에 대해 체크를 하면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해주었다.
스스로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주위 사람에게도 같은 질문을 해보라 권한다.
나는 차마 거기까진 실천하지 못했다. 타인이 바라보는 나를 알게 된다는 게
솔직히 두려웠다. 그래서 혼자 조용히 생각 습관을 체크해봤지만...
'중증의 긴장 불안 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머릿속으로 알고 있던 자신에 대한 단점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부터 잘못된 습관을
고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
눈으로 읽고 머릿속에 담는 것에 더불어, 실제 내가 어떤 점에서 걱정이 많은지,
마음의 짐을 덜고 유연하게 살 수 있는 작은 실천은 무엇인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그리고 이제부터라도 앞으로 남은 인생, 쓸데없는 걱정 없이 씩씩하고 자신 있게 하루를 살아가려 한다.

심장이 무슨 말을 하는지
항상 주의 깊게 들어라
나를 온전히 나 자신일 수 있게 만드는
비밀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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