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어찌 보면 영국에서 새로운 축구 역사를 쓰는 새로운 유형의 선수일지 모른다. 악동(惡童) 이미지로 대표되던 웨인 루니, 전혀 지적이지 않으나 축구 기술 하나만으로 축구를 하는 데이비드 베컴과는 분명 다르다. 음주운전도 안 하고, 클럽에서 싸움도 안 하고, 성적인 스캔들도 없다. 지적이면서 타인을 배려하고, 이웃을 사랑하면서 자선활동도 열심히 하는 노력형 선수. ‘손샤인’이 영국에서 빛을 발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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