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의 비결
온양온천지구는 총 42개의 온천공을 사용하는데 그중 무려 4개의 온천공을 사용하는 곳이 바로 이 청주온천이다. 시설이 낡았음을 감안하고 방문해도 매번 조금 당황하게 되는데 이곳 역시 마찬가지. 낡아서 놀라고, 목욕하는 분들이 많아서 놀라고, 물이 너무 좋아서 놀랐던 곳이다.
주로 혼자 다니면서 목욕하는 시간이 일주일 중 손에 꼽는 힐링타임. 가끔 말을 걸어오는 분들도 계신데 온양온천탕에서만 누릴 수 있는 칭찬이 있다.
대체로 온천은 정적이고 고령화된 공간이라 여기에서는 결혼 10년 차 훌쩍 넘은 나도 '새댁'이 된다. 얼굴도 곱고, 피부도 곱고, 마냥 예쁘단다. 이 맛에 굳이 온천으로 목욕 가는 건지도 모르겠다.
개운하게 씻은 후에는 뜨끈하게 칼국수 한 그릇! 계란탕 같은 비주얼에 애매한 맵기이지만, 은근히 중독성이 있는 온양온천역 찐맛집 유림분식, 사장님 인심이 후한데 현금 (계좌이체)만 가능하다.
주소 충남 아산시 충무로 8번 길 6
영업시간 매일 05:00~19:00
이용요금 대인 6,000원 소인 3,000원
특징 온양온천 원탕으로 현지인 목욕맛집